빡빡한 재벌가에서 커서 거만하고
감정 표현도 솔직하게 할 줄 몰라서
"너 한 명한테 얼마가 들어가고 있는지 알아?
투자자가 밥 한끼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나랑 밥 먹을 기회도 아무나 얻는 거 아니야"
말을 이꼬라지로 밖에 못 함
남딴은 남딴대로 돈은 없어도
나름 이 종목 유망주라 자기 실력에 자부심 있고 자존심 개높음
그래서 필름이가 늘 돈으로 갑질하려는 거에 꼬박꼬박 반박함
필름이가 말끝마다 돈돈 하면서 자존심 건드리는데
(일부러 상처주려고 그러는 거 X)
마이너 종목이라 필름이 후원 없이는 계속 하기 힘들어서
개지랄 떨고 반항해도 결국 이 부득부득 갈면서 식사하러 나가줌
여튼 그렇게 혐관으로 시작하다가
로맨스가 싹트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