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만 미친듯이 보다가 연초부터 현생이 미쳐가지고 태젤드를 잠시 떠났는데...
저번주 금요일부터 주말내내 다시 태젤드를 싹 몰아봄
그러다보니 실시간으로 본 덬들이랑 느낌이 좀 다를 수 있음ㅇㅇ
--약간의 스포 존재 할 수 있음--
1. 23.5
-너무 기다렷자나ㅠㅠ 밀럽 시리즈ㅠㅠㅠ
-찐따같은 옹사 어케 표현하나 했는데 글케까지 잘 표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썬 너무 너무 너무 귀엽고...질투에 미친 표정 살벌해서 좋았음
-원작 소설을 봤어가지고 사실 드라마만 놓고 보면 아쉬운 점이 많긴 한데...키스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시리즈긴 함ㅋㅋㅋ
-차기작 소식만 들어도 배부름...아냐 사실 배 안불러...얼른줘...
2. 시오어
-16부나 되는 핀팍을 보기전에 워밍업 해야겠다 싶어서 선택했음.
-최근에 가장 핫한 CP인거 같기도 했고 얼굴합도 좋아서 드라마에서는 어쩔까 궁금했음
-예쁜 팔척 연하가 울면서 매달리는 거 진짜 좋은 듯. 으앙 울면서 어떻게 나한테 저래 할때는...내가 저 모습을 gl로 꼭 보고싶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드라마는 의외로 개그도 살짝 첨가되어 있어서 재밌게 봤음. 젤드 처음 본다고하면 추천해주고 싶음ㅇㅇ
-다만, 파라다 의사 선생의 복장과 네일이 자꾸 나를 튕겨나가게 해서 흐린눈 해야했던 것 만 빼면...ㅠ
3. 더 로얄핀(핀팍)
-내가 16부작을 몰아서 봐서 그런가? 올해 본 것 중에 어페어랑 투탑이었음. 아니 내가 그냥 소꿉친구 키워드에 미쳐있나?
-개인적으로 연하공, 능글공, 계략공 키워드 싫어하는데 아니 우리 아닌이 세개를 다 가지고 있네?! 근데 이게 참...나는 베키처럼 생긴 능글계략연하는 괜찮은 가봐...
-벸프 까보니까 너무 좋은거 있지. 프린이 처연청순새침아방연상 말아주는거 꽤 취향인듯. 어느정도냐면 다음에도 벸프해죠 외칠 정도
-드라마가 꽤 괜찮다고 느꼈던게 우선 영상미도 있긴한데 갈등이 해결되고 나서 하하핳하- 웃으며 끝나는게 아니라 나는 어디서 힘들어서 그랬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도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 하는 어떤 서로를 이해하려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음. 물론 결혼강요부분들 보기 굉장히 힘들긴 했습니다만...
-베키 연기 많이 늘었더라. 튀는 장면이 없었음. 이 엄마는 눈물이 나요.
4. 어페어
-올해 본 것 중 가장 정주행 많이 한 드라마. 처음엔 취향 아니어서 볼 생각 없었으나... 동갑&소꿉친구에다가 cp도 동갑?! 참을 수 없지...
-진짜 섹시한 드라마더라. 전개 속도도 괜찮고. 진짜 말마따나 8부작인게 단점이라고 느껴질 정도 거기에 전남편 놈 연기력...
-시오어를 보고 봐서 완 어머니 보고 좀 놀랐음. 왜 여기서도 그러세요...
-근데 태젤드 의사들은 맨날 그렇게 핫하게 입고다녀?...
-어린 시절 서사 많은게 좋다고 느껴진 건 처음임. 이후 성인 시절을 정말 설득력있게 만들어 줌. 물론 이제 어릴때부터 왜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지는 모르겟지만...뭔가 그 섹시한 텐션은 학생시절에도 있었어서 더 부족함을 못 느꼈던 것 같음
-차기작 정해졌다는데 얼른 뭔지 나왔으면....
5. 애플
-이제 뭐 보지? 하다가 검색에 걸려서 보게 됨
-왜 6부작이지?
-크리스 너무 찐따 같고 귀엽고...팬의 그 편지때문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스타라니...오타쿠의 심금을 울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덩치차이 나는 것보다 고만고만한 걸 좋아하는데(프벸, 룩미소냐) 이 둘은 일케 차이나는게 좋네 뭔가
-근데 5.1 아직 못 봄. 엄두가 안 나....
행복한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