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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 껄렁대는 무리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중국인 유학생 후유를 이츠키가 도와주면서 처음 만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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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는 첫눈에 반했지만 후유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아 그저 친구로서 옆에 남아있기로 해
자꾸만 새어나오는 사랑을 막지 못하고 후유 몰래 고백하는 날도 있었지만 이츠키는 그 이상의 선을 넘을 생각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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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다른 남자에게 가 있을 줄 알았던 후유의 마음이 사실은 자기를 향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엄마가 정해준 보통의 삶만을 착실히 살아오던 후유에게 이츠키는 보통이 무엇인지는 후유가 정해도 된다고 알려주며 둘의 마음이 완전히 통하게 되지
그리고 약 4년 동안 이렇게 예쁘게 사랑하던 애들이
후유의 엄마로 인해 몇 년 뒤엔 머리에 샴페인을 붓고 뺨을 때리는 관계가 되어버려
그렇게 서로한테 자의든 타의든 상처만 주다가 모든 오해가 풀리고 다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지만
후유한텐 이미 가족이 있었고 이츠키는 후유의 삶을 위해서 누군가의 협박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후유를 떠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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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다시는 못 볼거라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언젠가 후유의 남편이 먼저 죽으면 둘만의 추억이 가득했던 카페에 후유가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그 실낱같은 희망 하나만을 붙잡으며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던 이츠키의 앞에 꿈결처럼 다시 후유가 나타나
엄마에게 억눌려 보통을 강요받으면서도 끝내 엄마를 벗어나진 못했던 후유가 드디어 이츠키를 위해 모든 걸 다 버리고 엄마에게 맞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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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10년을 돌고 돌아 마침내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돼
원랜 이렇게 길게 글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이츠후유는 왜 유독 마음이 쓰이고 여운이 길게 남는지 서사 정리해보다가 이렇게 됐네
글 쓰면서 오천번 다시 느꼈지만 얘넨 정말 세기의 사랑이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