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스포 꽤 있음!!
후회공 추천해달라고 하면 낙차 빼고 거의 맨날 보던 작품 너심잠.. 미루고 미루다가 마침 리디에서 마크다운 하길래 한 일주일 전쯤 사서 오늘 외전까지 드디어 다 읽었음!!
진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 수가 가족이라고 부르기도 짜증 나는 아빠, 남동생이랑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엄마 때문에 팔리듯이 재벌그룹 남자랑 결혼하기로 되는데 거기 식장에서 처음만난 시누이 심해경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서로 사랑하다가 별의별 일을 다 겪는 이야기
처음에는 무슨 막장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시누이X새언니 전개에 아 진짜 재밌다 맛있다 이러고 있는데 2권부터 심해경 과거랑 점점 스케일 커지는 얘기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구르려고.. 싶어져서 내가 감당 못하겠어서 잠깐 쉬기도 했었음ㅋㅋㅋㅋ (마약, 아동학대 이런 것들 나오니까 알고있어..!) 중간에 한번 멈췄던거 다시 재개하니까 막힘없이 술술 다 읽어버렸는데 여운이 너무 많이 남는 작품 같아 개인적으로 난 재탕은 절대 못해.. 얘네들 처음에 행복하게 만나다가 생기는 일들을 읽는데 다시 감당 못할듯...ㅠ 구도희랑 심해경 감정선 변하는거랑 서로의 밑바닥까지 다 보는것도 그렇고ㅠㅠㅠㅠㅠ 그냥 읽는내내 작가님 천재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
본편 내용 5권 + 외전 1권인데 후회공이라길래 뭐 조금 후회하다가 금세 또 사랑하겠지 싶었는데 4권 끝날 때까지도 전혀 그럴 기미가 안 보여서;; 못 끊고 그자리에서 끝낸건데 진짜 5권 극 후반부에나 둘이 행복해지는 거 보고 눈물나옴ㅠ 그래도 뭐 악역들도 다 치워져서 마음편함
근데 캐릭터 묘사 때문인지 심해경 얼굴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스토리도 탄탄한데 드라마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후회공, 능력공, 재벌공, 상처공 좋아하면 진짜 강추
모든 일 다 겪고 마지막에 애틋하게 사랑하는 거 보고 싶으면 강추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대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