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순정수 순진수 은근성깔있수 모범생수 동갑수 연하수
같은학교 공1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는데, 고백하기 직전 차임ㅜㅜ
그리고 만나게 된 게 공2
전형적인 순진수가 아니고 그때 그시절의 순정, 풋풋함을 갖고있는 캐릭터라 좋았어
공1: 다정공 체육공 덤덤공 짠내공 금수저공 사이다공 동갑공
같은학교 수에게 고백받기 직전 뻥 차버린 공
체육쪽답게 시원시원하고 멋진 성격인데 주인수한테만 묘하게 굶ㅠㅠ
주인수의 인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물
주인수랑 같은 초,중,고,대 쭉 진학함
공2: 농담공(농담곰아님) 완전!미인공 여유있공 관심없공 금수저공 벤츠공 연상공
작품세계관속 최강얼짱초미녀임
연애는 커녕 남한테 딱히 관심없고 그냥 학점/과제에 집중하면서 학교다니는 마이웨이 퀸카. 선배였는데.... 주인수한테만 자꾸 물렁해짐
최강얼짱초미녀가 계속 주인공이랑 말장난으로 티키타카하는게 웃겼음 (어떻게 저얼굴로 이런 아무말을)
제대로 된 삼각관계라 원앤온리만 좋아하는 덬들은 못볼 것 같음
그만큼 누구랑 이어질지 미묘하게 작가님이 작품 텐션을 잘 끌어오신거같음
2002년 배경인데 그때 용어?같은거 모르는 덬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듯 함 (나도 모르는 단어 쫌 있었는데 걍 앞뒤문장으로 뜻 대강 유추했음)
그시절의 순정, 열기, 순수함을 엿본 것 같아서 좋았고
감정선이나 인물의 행동들이 너무 과장되지 않고 (캐릭터가 갑자기 집착광공. 이 된다던가 엉엉몰라잉하는 애기울보수가 된다거나) 실제 있을법한 성격들이여서 좋았어
캐릭터들도 하나의 면모만 있는게 아니고 각자 여러 모습들이 보이는게 꽤 생생하고 재밌더라고
개인적으론 온 리얼 미디어, 피의 맛 두작품 다 재밌게 본 덬이라면 이작품이 잘 맞을 거 같음.....!!!
꾸금씬 없는게 한이다 작가님 외전으로 첫날밤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