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화 비고 업데이트(22.06.05)

 

 

차지혜 : 오전 업무로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서경으로부터 호신술 훈련을 받는다. 벌써 한 시간째 메쳐진 것 같다. 마지막 차시 그대로 운동용 매트에 가이드 반죽처럼 납작 엎드려 있다. 잠깐의 휴식을 취했지만 도저히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후들거리는 팔을 뻗어 바닥에 내려놓은 핸드폰을 열어본다. 힘내라는 여주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간신히 정신을 붙들어 맨다.

 

 

윤현진 : 오전 업무로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벤치프레스 한 세트를 하고 운동용 벤치에 걸터앉아 핸드폰을 집어든다. 해신에게 문자 답장을 한 후 메일함을 확인한다. 메카닉 연구소로부터 냉각부품 제작 승인 메일이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뛸 듯이 기뻐하고 있다.

 

 

주서경 : “뭔데 그렇게 좋아해?”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힐끗 현진의 핸드폰을 바라본다. 냉각부품 주문서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하단의 청구서 금액을 보고 눈을 의심한다.

 

 

이여주 : 정기 검진 날이다. 결과표 출력을 기다리는 동안 웃으며 손을 흔드는 짤막한 동영상을 찍어 지혜에게 보낸다. 메시지를 보낸 후 자신 또한 사진첩 안으로 들어가 지혜의 사진을 보며 배시시 웃는다. 사진첩을 슥슥 넘기며 구경하다가 한 사진에 잠시 멈추어 있다.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레 담겨있다. 애정 어린 섬세한 시선으로 사진을 바라본다.

 

 

강해신 : 일정이 빈 날이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있다. 문자로 현진에게 저녁 메뉴를 선택해달라고 질문한다. 고등어와 소고기 사진을 찍어 보낸다. 잠시 고민하다가 자신의 사진도 한 장 찍어 발송한다.

 

김도영 : 정기 훈련에 참석한다.

 

이유리 : 업무용 컴퓨터로 밀린 웹툰을 보고 있다.

 

 

서다희 : 모니터 앞에 앉아 데이터값을 입력하고 있다. 여주와 해신의 신체 능력 변화를 세세하게 기록한다.

 

 

국장 : 여주와 해신에게 통신 장비를 지급한 후 처음으로 보고서를 확인한다. 내부 통신망으로만 휴대 전화를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고서를 덮는다.

 

 

부국장 : 부국장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지혜의 훈련 보고서를 보며 나름대로 흡족해하고 있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