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화 비고 업데이트(22.04.19)
차지혜 :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수영장 밖은 어둑하다.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여주의 등에 업혀 나온다. 따뜻한 체온이 기분 좋은지 여주의 목을 꼭 끌어안는다.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이 맑다.” 여느 때보다 선명한 별빛이 동공에 담긴다.
윤현진 : 월차를 내고 늦은 오후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고서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진이 빠지는 것 같다. 핸드폰이 또다시 울리다가 멈춘다. 침대에 누워 이불 속에 몸을 웅크린다. 해신이 작은 상에 저녁 식사를 차려오자, “이러다 언니 소 되는 거 아니야?” 웃으며 부스스 몸을 일으킨다. “다 내가 좋아하는 거네.” 좋아하는 반찬들을 보자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는다.
주서경 : “사람 없는 척해. 걸리면 끝장난다.” 기동본부 부서실 문을 잠근 채로 내부에 숨어 있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찾아오는 방문객들에 빠져나갈 타이밍을 재고 있다.
이여주 : 기진맥진해진 지혜를 업고서 수영장 건물을 나선다. 포대기처럼 담요를 둘러 지혜의 등을 덮고 있다. 지혜의 목소리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본다. 유독 맑게 갠 밤하늘이다. 잠시 제자리에 서서 별무리를 바라본다.
강해신 : 종일 기운 없이 누워있는 현진이 걱정되는 듯하다. “저녁에 목욕할까? 갈비찜도 먹고?” 피로하게 누워있는 현진의 등허리를 꾹꾹 마사지해준다. 다시 잠든 사이 현진이 좋아하는 밑반찬들로 식사를 준비한다. 침대에서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상에 저녁을 차려 간다.
김도영 : 기동본부 부서실 문 언저리에 앉아있다. “누구 온다.” 복도에 인기척이 느껴지자마자 서경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유리 : 지혜와 연결 다리를 놓아줄 수 있냐는 요청들이 들어온다. 이유리의 방식대로 퇴짜를 놓고 있다.
서다희 : 의료팀 규모 확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장 : 중앙본부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독립기동대 관련 보고서를 천천히 읽어보고 있다.
부국장 : 국장의 부재에 업무가 더 과중되었다. 퇴근은 어려울 것 같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
차지혜 :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수영장 밖은 어둑하다.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여주의 등에 업혀 나온다. 따뜻한 체온이 기분 좋은지 여주의 목을 꼭 끌어안는다.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이 맑다.” 여느 때보다 선명한 별빛이 동공에 담긴다.
윤현진 : 월차를 내고 늦은 오후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고서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진이 빠지는 것 같다. 핸드폰이 또다시 울리다가 멈춘다. 침대에 누워 이불 속에 몸을 웅크린다. 해신이 작은 상에 저녁 식사를 차려오자, “이러다 언니 소 되는 거 아니야?” 웃으며 부스스 몸을 일으킨다. “다 내가 좋아하는 거네.” 좋아하는 반찬들을 보자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는다.
주서경 : “사람 없는 척해. 걸리면 끝장난다.” 기동본부 부서실 문을 잠근 채로 내부에 숨어 있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찾아오는 방문객들에 빠져나갈 타이밍을 재고 있다.
이여주 : 기진맥진해진 지혜를 업고서 수영장 건물을 나선다. 포대기처럼 담요를 둘러 지혜의 등을 덮고 있다. 지혜의 목소리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본다. 유독 맑게 갠 밤하늘이다. 잠시 제자리에 서서 별무리를 바라본다.
강해신 : 종일 기운 없이 누워있는 현진이 걱정되는 듯하다. “저녁에 목욕할까? 갈비찜도 먹고?” 피로하게 누워있는 현진의 등허리를 꾹꾹 마사지해준다. 다시 잠든 사이 현진이 좋아하는 밑반찬들로 식사를 준비한다. 침대에서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상에 저녁을 차려 간다.
김도영 : 기동본부 부서실 문 언저리에 앉아있다. “누구 온다.” 복도에 인기척이 느껴지자마자 서경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유리 : 지혜와 연결 다리를 놓아줄 수 있냐는 요청들이 들어온다. 이유리의 방식대로 퇴짜를 놓고 있다.
서다희 : 의료팀 규모 확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장 : 중앙본부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독립기동대 관련 보고서를 천천히 읽어보고 있다.
부국장 : 국장의 부재에 업무가 더 과중되었다. 퇴근은 어려울 것 같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