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화 비고 업데이트(21.12.12)


차지혜 : 인사이동 내부 공지를 확인했다.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될 여주가 걱정되는지 손수 아침 식사를 차려보려 한다. 둥근 통 양파를 도마 위에 올려두고 식칼을 양손으로 잡고 자른다.


윤현진 : 생각이 복잡한 얼굴로 본청 밖으로 나온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해신을 발견하곤 잠시 고민에서 벗어난다. “기다리고 있었어? 먼저 가도 되는데….” 말과는 다르게 해신의 손을 꼭 잡고 희미하게 웃는다.


주서경 : 작전부 사무실에 출근해 책상 정리를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에 대해 궁금해하는 선배들에게 대강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여주 : “어, 지혜 씨. 제가….” 부자연스럽게 식칼을 들고 있는 지혜의 모습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지혜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불안에 떨고 있다. “어, 어…. 지혜 씨…, 그, 파는 제가….”


강해신 : “현진아!” 등 뒤로 기척이 느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계단을 뛰어 올라온다. 현진의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집에 가기 전에 저기 꽃밭에 산책 갈까?” 눈치를 살피며 현진의 손을 만지작거린다.


김도영 : 작전부 사무실에 출근해 책상 정리를 하고 있다.


이유리 : 당직 교대를 하고 귀가했다. 자택에서 안대를 쓰고 잠들어 있다.


서다희 : 개인 메일함으로 수신된 전담 센티넬의 부서 변경 내부 공문을 찬찬히 읽어보고 있다. 해신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여주의 현장직 배정에 근심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


국장 : 밀린 업무를 보느라 식사를 거른다.


부국장 : 지혜의 연구 자료들을 개인 서가에 잘 보관해두었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