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비고 업데이트(21.11.28)
차지혜 : 여주에게 업혀서 돌아오는 동안에도 곤히 잠들어 있다. 긴장이 완전히 풀렸는지 여주가 옷을 갈아입혀 주는 와중에도 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따금 잠결에 여주의 손을 찾아 잡는다. 그러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다.
윤현진 : 침대에 누워 해신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있다. 품 안에 쏙 들어온 모습이 귀여운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른한 손길로 머릿결을 쓰다듬어준다. 수면 자세를 바꾸려는지 눈치를 살피는 것이 느껴질 때마다 몰래 숨죽여 웃는다. 오늘은 바꿔줄 생각이 없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주서경 : 도영과 속 깊은 의사소통과 가이딩을 나눈 후 기절하듯 숙면에 빠져 있다.
이여주 : 집으로 지혜를 데리고 돌아왔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간단하게 몸을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혀 주었다. 뒷정리를 하고 몸을 돌리는 순간 지혜의 연구 가방을 발견하곤 마음이 착잡해진다. 지혜가 편히 잠든 것은 다행이지만 자신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하염없이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을 찾는 듯 움찔거리는 지혜의 손을 꼭 잡아준다.
강해신 : ‘무거운데….’ 머리 무게를 기대고 싶지 않은지 목에 힘을 조금 주고 있다. 머리카락을 간질여주는 손길이 기분 좋은 것 같다. 하필 재떨이에 맞은 곳이라 머리를 세 번 감을 걸 그랬다고 속으로 후회한다. 이대로 잠들면 현진의 팔이 아플 것 같다. 현진이 졸려 할 때 자세를 바꾸려고 눈치를 보고 있다.
김도영 : 서경이 잠든 사이 밀린 집안일을 하고 있다. 베란다에 삶아서 말려둔 주방 행주가 비에 다 젖은 것을 깨닫고 침통해 한다.
이유리 : 당직실에서 드라마 정주행을 하고 있다. 문득 신경이 쓰이는지 지혜의 핸드폰에 안부 문자 한 통을 넣어둔다.
서다희 : 피로한지 개인실 문을 걸어 잠그고 간이침대에 잠시 몸을 뉜다. 한밤중에 깨어난 바람에 귀가를 포기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국장 : 지혜의 징계 처분 결과에 대해 부국장에게 알린다. 어두워지는 표정을 보고 마음이 썩 편하지는 않은 듯 하다.
부국장 : 국장에게서 지혜의 부서 이전을 전해 듣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걱정스러움은 숨기기 어렵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
차지혜 : 여주에게 업혀서 돌아오는 동안에도 곤히 잠들어 있다. 긴장이 완전히 풀렸는지 여주가 옷을 갈아입혀 주는 와중에도 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따금 잠결에 여주의 손을 찾아 잡는다. 그러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다.
윤현진 : 침대에 누워 해신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있다. 품 안에 쏙 들어온 모습이 귀여운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른한 손길로 머릿결을 쓰다듬어준다. 수면 자세를 바꾸려는지 눈치를 살피는 것이 느껴질 때마다 몰래 숨죽여 웃는다. 오늘은 바꿔줄 생각이 없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주서경 : 도영과 속 깊은 의사소통과 가이딩을 나눈 후 기절하듯 숙면에 빠져 있다.
이여주 : 집으로 지혜를 데리고 돌아왔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간단하게 몸을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혀 주었다. 뒷정리를 하고 몸을 돌리는 순간 지혜의 연구 가방을 발견하곤 마음이 착잡해진다. 지혜가 편히 잠든 것은 다행이지만 자신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하염없이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자신을 찾는 듯 움찔거리는 지혜의 손을 꼭 잡아준다.
강해신 : ‘무거운데….’ 머리 무게를 기대고 싶지 않은지 목에 힘을 조금 주고 있다. 머리카락을 간질여주는 손길이 기분 좋은 것 같다. 하필 재떨이에 맞은 곳이라 머리를 세 번 감을 걸 그랬다고 속으로 후회한다. 이대로 잠들면 현진의 팔이 아플 것 같다. 현진이 졸려 할 때 자세를 바꾸려고 눈치를 보고 있다.
김도영 : 서경이 잠든 사이 밀린 집안일을 하고 있다. 베란다에 삶아서 말려둔 주방 행주가 비에 다 젖은 것을 깨닫고 침통해 한다.
이유리 : 당직실에서 드라마 정주행을 하고 있다. 문득 신경이 쓰이는지 지혜의 핸드폰에 안부 문자 한 통을 넣어둔다.
서다희 : 피로한지 개인실 문을 걸어 잠그고 간이침대에 잠시 몸을 뉜다. 한밤중에 깨어난 바람에 귀가를 포기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국장 : 지혜의 징계 처분 결과에 대해 부국장에게 알린다. 어두워지는 표정을 보고 마음이 썩 편하지는 않은 듯 하다.
부국장 : 국장에게서 지혜의 부서 이전을 전해 듣는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걱정스러움은 숨기기 어렵다.
성 국장 : [일방적 차단으로 인한 메시지 출력 불가. 권한 부족. 더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박사 : [изменение страны. отсутствие авторитета. Его больше нельзя отследить.]
[국가 변경. 권한 부족. 더 이상 추적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