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최근에 읽은 소설들 후기 (스포)(이벨엄, 사술의 실패, 여름의 순진)
2,519 4
2021.10.12 13:29
2,519 4



*불호인것도 적혀있음

*불호인것도 적혀있음

*불호인것도 적혀있음



*스포있음















이사벨라의 새엄마


내가 캐릭터에게 이 미친x 이란 말을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이벨엄이 그걸 해냈습니다.

1부를 읽고 와 이 애새끼를 어쩌지? 하는 마음과 루이사ㅠㅠ 하는 마음이 공존했고 루이사ㅠㅠ 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2부를 기다렸는데 

2부가 그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외전 나오면 읽어야지하다가 이번주말에 읽게됨.


외전까지 읽은 소감은 외전까지가 본편이어야 맞다는 생각임. 2부도 좀 더 볼륨이 있어야 했을거 같고..

2부 내내 얘들이 행복해질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지막에 역시나...

루이사 얘도 좀 미친거 같은데 이사벨라가 있어서 그냥 집착 있는 사랑꾼 느낌이 난다는게 이사벨라 너 진짜....

그래도 외전에서 한 건 해서 양쪽 다 솔찬히 미친애들이라는 걸 보여줘서 마음이 놓였어.


2부+외전의 대부분이 이사벨라의 그 혼란한 감정이 그대로 활자로 보여져서 나한테는 너무 과하게 느껴졌는데(그래서 사실 중간중간 띄엄띄엄 보기도 함)

근데 그게 또 그 또라이 이사벨라라서 그러려니 하게 보여짐. 너무 많은 능력을 작은 그릇에 받아내느라 인간성 흘려버렸다는 거 너무..........이사벨라 그대로고...

그리고 그 능력을 발현하고 깨달아가는 과정도 아쉽긴 한데 또 자세히 했다가는 3부가 나왔어야 했을거 같고....


후 이제 진짜 외전을 주셔야 합니다. 작가님. 내가 이사벨라 잡아먹히는 걸 아직 못 봤어요. 내눈으로ㅠㅠ


이상 루이사 새엄마 시절만 생각하면 우는 덬



최고로 여물 때까지


짧은 소설인데 소재가 흥미로워서 잡았음. 좀 볼륨 늘려서 내면 어땠을까 싶음.

순진너드 좋아하면 잘 볼 수 있을 것 같음. 

결말이 좀 예상하지 못 한 방향이긴 한데 여튼 독서하면서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니겠어?


좀 불호인거는 뒤에 내 핸드폰 기준으로 1/5 ? 1/6 정도가 출판사에서 나오는 출판물들 홍보 페이지였어 

뒤에 그정도 양이 책 내용 아닌거 알고 분노. 나는 거기까지가 스토리인줄 알았다고..ㅂㄷㅂㄷ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거 아닌가? 싶다가도 후.......



사술의 실패


로판이라기보다는 서양 근대시대 배경의 글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고 회귀물이지만 글의 절반 이상이 회귀전의 이야기임.

사실 회귀전의 이야기가 메인이라고 생각함. 이 부분은 좀 독특한데 처음보는 방식이라 신선했음.

순진한 부잣집 여식 속여먹는 연상이라니. 이 얼마나 환상. 근데 나이차이가 좀 더 났으면 좋았을 거 같음.

아니면 20대 중반, 20대 후반 해가지고 전체적으로 나이를 올리거나. 

뭔가 속이는 주인공 캐릭터가 능숙하고, 치명적이고 그런 캐릭터인거에 비해 너무 어려(20대 초)..


내가 문체나 서술 방식에 좀 예민해서 아무리 좋아하는 소재라도 좀만 안 맞으면 튕겨나가는데

이 글은 좀 그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있었음. 아마 서양풍 아니었으면 튕겨나갔을 것 같음.

주인공 1인칭인데 1인칭의 장점을 다 못살렸던 것 같음.  자기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좀 생겼고 하는 1인칭 주인공 조금 부끄러워...


그래도 지엘판에서 흔치않은 서양풍 소설이고 소재도 괜찮았음. 

중간중간 핑거스미스가 떠오르긴 했지만...



여름의 순진


너드,울보,순진 X 능숙,싸가지


이 키워드 얼마나 맛있게요. 근데


내가 이 분 글을 포타에서 2개 이북으로 2개 구매해서 봤는데 그 글들도 그렇고 이번 글도 전체적인 감상이 주인공들의 감정을 못 따라가겠다 였음. 

물론 내가 읽은 작품들이 다 오메가버스 같은 특정 상황에 놓인 주인공들이었긴 함.

그런 ~버스의 장점이 감정적 교류의 시간을 육체적 끌림으로 단축하는 것에 있긴 한데 

그래도 너희가 왜이렇게 절절한지 잘 모르겠어. 상태가 되니까 놓아버리게 되더라고.

독서씬은 야하긴한데 내 스타일이 아니기도하고...


너드, 울보 캐릭터 좋아하는데, 얘 초반 서술보다가 중반에 보면 왜이렇게 자주 우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튼 여러모로 나한테는 조금 아쉬운데 이런거 신경 안 쓰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너드순진울보공 귀하디 귀한...거기에 능숙연상수..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295 00:08 13,4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65,4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79,5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14,858
공지 알림/결과 📺2024 GL드 정리 21 08.20 22,075
공지 알림/결과 GL방에서 언급 가능한 1차 상업 GL의 기준 9 20.05.21 79,097
공지 알림/결과 ⭐️👩‍❤️‍💋‍👩 ~ GL방 독방 기념 인구조사 하자 ~ 👩‍❤️‍👩 ⭐️ 503 20.05.15 65,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 후기 히든페이스 나 해외덬 히든페이스 내려가기 전에 본다고 비행기까지 바꾸며 날아옴 6 12.21 533
251 후기 최근에 몰아본 태젤드 후기 14 12.05 1,165
250 후기 히든페이스 올 스포 싹다스포 영화보기전에 보면 안됨 후기 21 12.02 3,215
249 후기 젤방 후기 카테 연어질 하며... 후기의 후기 (소설!!) 7 11.11 1,023
248 후기 체이서게임 늦은 초콜렛 나눔 받은 후기 4 11.09 498
247 후기 연하의 사랑 후기 1 11.08 738
246 후기 북부 대공이 여자라고요?! 후기 3 11.08 1,082
245 후기 체이서게임 자막덬의 초콜릿 무나 후기 ♥ 2 11.06 515
244 후기 체이서게임 초콜렛 나눔받은 후기 4 11.06 465
243 후기 좋아하는 맛 후기 6 10.29 973
242 후기 무심화끈연상수 아방밸없조빱연하공 추천합니다 7 10.27 912
241 후기 일본 소설 <처음부터 내내 좋아했어> 좋당 2 10.11 885
240 후기 쿨한 린코 씨, 깜찍하고 귀여운 후배한테 익애받다 후기 10.10 532
239 후기 암실 후기? 2 10.08 865
238 후기 층계참에 스커트가 울린다 안보고 뭐해 3 09.24 1,198
237 후기 단편 드라마 홍보(만약 이 기분을 사랑이라 부른다면) 2 09.22 1,034
236 후기 전에 마마마 물어봤었던 덬이야 5 09.20 904
235 후기 낭만적인 우정에 관하여 후기 2 09.12 1,313
234 후기 아가씨, 이러지 마세요 후기 5 09.01 1,954
233 후기 그날 우리가 묻고 온 것 후기 4 08.29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