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0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안방극장보다는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인기가 체감 됐나.
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많은 응원의 말을 남겨주셨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SNS 팔로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000명에서 40만이 됐다 (웃음). 가늠할 수 없는 큰 수라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 극 중에서 윤솔 (이호정 분)을 두고 두 사람이 쟁탈전을 벌였다. 이 러브라인은 어떻게 소회해냈나.
윤: 셋이 찍을 때 더 다채롭게 연기 표현할 수 있도록 의견도 나누고 많이 맞춰봤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고, 소중한 감정이다. (윤)솔이를 성별을 떠나서 (서)지완이가 살아가면서 가장 의지를 많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윤)솔에게 생기는 감정은 정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 ‘알고있지만’의 어떤 점에 끌렸는가.
윤: 20대들이 겪을 만한 고민과 작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미화없이 보여줘서 시청자 분들께서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저 또한 그랬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는 20대들이 느낄만한 부담감을 잘 보여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한 듯싶다.
- ‘알고있지만’은 유나비, 박재언 말고도 많은 입체적인 인물들을 그려냈다. 가장 공감이 된 인물은 누구인가.
윤: 저는 항상 공감이 안 갔다. (유)나비는 항상 말리고 싶었다. (윤)솔과 (서)지완이도 얼른 빨리 내 감정이 솔직해져라 하는 마음에 봐서 모든 캐릭터 이입하지 못했다. 캐릭터들이 안쓰럽게 생각했다.
- 마지막으로 ‘알고있지만’을 사랑해주신 분들에 인사한다면
윤: ‘알고있지만’에서 지완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덕분에 과분한 사랑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대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윤서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