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알까? 너에게 모든 걸 말하는 나지만, 딱 한 가지 못 하는 말이 있다는 걸
시작은 대수롭지 않았다. 너와 같이 등교하던 어느 아침 문득 널 좋아한다고 깨달았을 뿐 딱 그 뿐이었다.
그 날 이후부터 너가 짓는 웃음에 투정에 모든 신경이 쏟아지는 내가 있었다. 너가 웃을때면 따라 웃었고 너가 입을 삐죽이며 투정을 부릴때면 억지라는걸 알면서도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내가 있었다. 잘 아프지 않는 너가 간혹 크게 앓을때면 수업을 제쳐두고 당장 너에게 가고 싶은 걸 꾹 참는 내가 있었다.
너무나도 예쁜 너라서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널 좋아한다 해도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너라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수줍게 말 할때도, 데이트 간다며 예쁘게 차려입은 널 볼때도 난 그저 웃었다. 너가 웃으니까 나도 웃을 수 밖에
하지만 제일 친한친구라는 자리는 특권이자 벌이었다. 우린 서로에게 비밀이 없었기에 모든 일을 말했고 그건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점점 숨기는 법을 배워야 했다. 너가 하는 말, 행동에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했다. 속으로는 하루에도 수십번 씩 심장이 쿵내려 앉을거 같았지만 겉으로는 좋은 친구인 척 아무렇지 않아야했다.
그럼에도 무너지는 날이 오면 그런 날은 밤새도록 울었다. 이 마음을 줄여달라며 더 이상 커지진 않아도 좋으니 지금보단 더 깊어지지 않게 해달라며 불꺼진 방안에서 내내 울며 속으로 말 하기도했다.
시작은 대수롭지 않았다. 너와 같이 등교하던 어느 아침 문득 널 좋아한다고 깨달았을 뿐 딱 그 뿐이었다.
그 날 이후부터 너가 짓는 웃음에 투정에 모든 신경이 쏟아지는 내가 있었다. 너가 웃을때면 따라 웃었고 너가 입을 삐죽이며 투정을 부릴때면 억지라는걸 알면서도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내가 있었다. 잘 아프지 않는 너가 간혹 크게 앓을때면 수업을 제쳐두고 당장 너에게 가고 싶은 걸 꾹 참는 내가 있었다.
너무나도 예쁜 너라서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널 좋아한다 해도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너라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수줍게 말 할때도, 데이트 간다며 예쁘게 차려입은 널 볼때도 난 그저 웃었다. 너가 웃으니까 나도 웃을 수 밖에
하지만 제일 친한친구라는 자리는 특권이자 벌이었다. 우린 서로에게 비밀이 없었기에 모든 일을 말했고 그건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점점 숨기는 법을 배워야 했다. 너가 하는 말, 행동에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해야했다. 속으로는 하루에도 수십번 씩 심장이 쿵내려 앉을거 같았지만 겉으로는 좋은 친구인 척 아무렇지 않아야했다.
그럼에도 무너지는 날이 오면 그런 날은 밤새도록 울었다. 이 마음을 줄여달라며 더 이상 커지진 않아도 좋으니 지금보단 더 깊어지지 않게 해달라며 불꺼진 방안에서 내내 울며 속으로 말 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