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씬이 1~9화 까지 중 가장 이질적인 솔이 모습인데 일단 외적으로도 헤어, 메이크업을 솔이 기준으로 빡세게 했고. 지완이가 옆에 있는데도 계속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과 연락하는 모습, 지완이 스킨쉽 피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는데 난 이게 지완이로 하여금 솔이의 변화를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의 윤솔을 지완이가 느낄 수 있는 씬이었던거 같음.
지완이가 자기 마음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솔이에게 누군가가 생기고 자기가 솔이에게 유일한 대상이 아니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인데 그게 이 씬에서 다시 한번 조명된 것 같음. 내가 아닌 누가 보아도 매력적인 윤솔, 그리고 다름 사람에게처럼 나에게도 차가운 윤솔을 이렇게 표현한거 아닐까 하는 궁예를 해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