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화 비고 업데이트(21.08.02)


차지혜 : 강당에서는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주가 걱정되는지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초조하게 입술을 물어 뜯는다. 국장이 부디 여주를 보호해주길 바란다.


윤현진 : 상황을 더 자세히 들어보니 사건이 쉽게 덮일 것 같지 않다. 성 국장이 작정했다면 어떻게든 연결고리를 만들어 해신을 건드릴지도 모를 일이다. 해신과 깍지낀 손에 강한 힘을 준다.


주서경 : “어…, 부국장님.” 도영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이여주 : 무장대원들의 가운데에 끼어 억제대를 차고 본청 엘리베이터를 탄다. 지혜의 안위가 걱정되지만, 부국장을 따라갔으니 괜찮을 거라 자기 위안을 한다. 부국장이 지혜를 지켜주길 바란다.


강해신 : 사건의 범위 안에 현진도 포함되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한 듯이 현진의 어깨를 감싼다. 성 국장이 어깨 근육을 다치게 한 것이 떠오른 것 같다. 현장을 직접 파악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김도영 : 펜스 밖으로 박사를 밀어 보내고 한숨을 내쉰다. 해신이 없는 걸 보니 돌아간 것 같다. 착잡하게 돌아선 순간 멀리서 다가오
는 무리를 보고 표정을 사납게 굳힌다.


이유리 : 친한 경비본부 서무에게서 여주와 지혜가 무장경비에게 연행되어 본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어떡해, 어떡해!” 팀장과 소리 지르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서다희 : 유전자 감식반 부서 앞에서 초조하게 맴돌고 있다. 사방에서 채취한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현진에게 상황 문자를 남겨 둔다.


국장 : [이 행동은 기록되지 않도록 보호받고 있습니다. 열람 시 상위 권한이 필요합니다.]


부국장 : 작전부 부원들에게 팀별로 하나하나 지시를 내린다. 지혜가 신경 쓰이는지 가끔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낸다.


성 국장 : 비가 와서 그런지 차가 조금 밀리는 것 같다. 유선상으로 부산 지부 인물들에게 상황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다.


박사 : “Прости. Я выйду.” Он улыбается и покидает место.
("죄송합니다. 내가 나갈게."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