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족을 붙이자면 난 소설인 것도 모르고 만화인줄 알고 결제했어;;
이전에 라노벨은 전혀 읽어본 적 없고 이세계 전생 이런 것도 이걸로 처음 접함.
솔직히 문장력은 그냥 처참한 수준이고 ㅜㅜ 번역투 느낌도 있어서 라노벨은 다 이런가 하고 첨에 당황함.
그리고 감정선도... 잘 모르겠음. 그냥 흑발 주인공이 뻔뻔하고 꾸준하게 어필(이라고 해야할지 난 그냥 빻은 소리처럼 느껴지는 게 많았음.)하고 금발은 전형적인 츤츤거리는 반응 반복. 리디 서평 중에 일남 오타쿠가 오퍼시티 70으로 겹쳐져있는 것 같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좀 공감했어... (실제 작가는 여자라고 주워들음)
애초에 대단한 내용을 기대한 건 전혀 아니고 그냥 금발 츤데레가 흑발한테 넘어가고 연애하는 과정을 보고 싶었던 건데, 그런 부분이 비중 있게 다뤄지진 않았고 작중 게임 세계관에서 흑발이 금발을 위해서 00(스포)하는 내용이 큰 흐름이야.
여튼 기대와 다른 작품이었는데 의외로 동성애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풀어가려고 하는 느낌이 있더라...
원작 소설 바탕으로 나온 만화가 있는데 그래도 이건 일본 만화 익숙하면 괜찮아. 원래 이건 줄 알고 구매했는데... 흑흑
결론: 라노벨 면역 없고 문체 따지면 돈 날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