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가 열리는 서머싯의 데이지. 황금빛 사과와 태양을 가득 품은 토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따뜻한 데이지.
그녀의 평온한 나날이 10년전 이혼후 남겨두고 온 아들의 양육권을 계기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문체도 캐릭터성도 마음에 들어서 앉은 자리에서 완독했어. 몽글몽글한 따스한 책이었어 ㅠㅠㅠ 너무 좋았다.
이난나와 데이지의 사랑에 대해서는 가려진 부분이 많아서 굳이 GL카테에 넣지 않아도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살짝 살짝 보이는 이난나의 데이지를 향한 애정이 깊어 보여서 외전,,
외전이요 ㅠㅠㅠ 작가님. 둘이 앞으로 어떤 나날을 보내는지 외전좀여!! 분명 외전도 사랑스러울 것 같은데.
그렇지만, GL로 추천하기에는 애매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 추천하기 애매하다. ㅠㅠㅠㅠ
그래도! 그래도오!!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