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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붉은 낙인 리뷰(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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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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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JJuvS
https://img.theqoo.net/XLGAV


재미있게 봤는데 의외로 언급이 잘 없어서 간단하게 적어 보려고

동양 판타지고, 무거운 분위기야.

나도 처음에는 ㄹㄷ에서 연재 했을 때, 호기심에 처음만 보고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무료 포인트 100원 생겼을 때나 구입했지, 취향 아니라는 이유로 안 읽었어. gl파기 전부터 판덕이었지만 동양풍은 싫어 했거든. 근데 읽기 시작하니깐 세계관도 그렇고 너무 재미 있는 거야. 연재는 기피하던 내가 처음으로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연참 찾고 그랬지.

주인공은 아가레트 왕국의 공주 체르시아와 아가레트를 정복한 황제 시시르야. 황제가 공

체르시아는 나라와 백성들 가족들의 복수를 다짐한 채 노예가 되고, 그런 체르시아에게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시시르가 다정하게 대해 주면서 체르시아가 복수를 원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시시르에게 빠지는 내용이야.

내용만 봐도 알겠지? 이 커플에게 미래가 없는 거 ㅋㅋㅋ 나중에 전쟁을 원한 게 황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만, 자기 나라를 짓밟은 나라의 황제이기에 온전하게 사랑할 수 없는 그런 관계야.

그래서 연재를 달리는 내내 끝이 어떻게 될 지 궁금 했는데

체르시아는 사랑하는 황제를 위해 희생하고, 극단적으로 사랑했던 체르시아를 죽음으로 잃게 되면서 완벽한 복수가 되는 마무리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 남들에게는 불행이겠지만 사랑을 이룬 당사자들에게는 해피가 되는 결말이라 여운이 남아 좋았어.

가끔 체르시아가 너무 무기력하지 않나 보면서 잠시 생각 하기도 했었는데, 고생도 모르는 순진하고 능력도 크지 않는 착한 공주가 갑자기 냉정한 먼치킨이 되는 게 더 이상해 보이더라고 ㅋㅋ


급하지 않게 흘러가는 게 매력이었지만 마무리할 때 좀 더 휘몰아치는 게 있었다면 긴장감이 높아져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

외전에는 시시르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말 그대로 외전이더라 ㅠㅠ

지엘이 최애지만 장르 소설 다 보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난 붉은 낙인이 지엘이 아니었더라도 사서 읽었을 거야.


판타지 싫어 하는데 재미있게 읽었어(×)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심하지는 않지만 이런 류 안 좋아하면 추천 안 해.

판타지 좋아 하는데 재미 있었어(o)
주술 사용하는 판타지가 좋다(o)
먼치킨이 아닌 현실적인 판타지를 원한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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