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데 존나 무료한 얼굴로 다니고 쉬는시간마다 나가서 담배피우고 애들한테 시크해서 애들이 은근 무서워하는 영양사 권승지랑 원작처럼 고된 생활하느라 엄청 마른 012.. 여느때처럼 늦게 혼자 밥먹으러 온 애가 팔에 턱괴고 급식실에 심심하게 앉아있던 권승지 눈에 들어오는거지. 야금야금 뭘 먹긴 하는데 항상 깨작대다가, 비엔나소시지 나온 날엔 좀 적극적으로 소시지 아껴먹는 거 눈치채고 피식 웃다가 남은 거 다 가져와서 퍼부어주는 권승지 ㅋㅋ 놀라서 젓가락빨면서 올려다보는 영원이한테 이거, 좋아하는 거 같던데. 더 필요하면 말해. 툭 던지고 가는 승지.
다른 날에도 와서 먹는 거 빤히 봐서 체할 거 같은데 뭐라말은 못하겠는 영원이.. 뭐 좋아해? 네?? 햄말고 또 뭐 좋아하냐고. 지영원. 명찰보고 이름 말해줘서 멍때리다 돈가스 먹어? 하는 말에 소심하게 고개 끄덕이면 다음날 돈가스 나오고 ㅋㅋ 이쁜언니 훅훅 거리감 좁혀대서 당황하는 영원이 보고싶음 ㅋㅋ 애기야, 너 집에서도 잘 안 먹지. 왜 이렇게 말랐어? 팔 아무렇지 않게 쓰다듬고 야채도 잘 먹네 기특하다면서 머리 쓰담하고 급식에 간식나온 날 먹을 거 챙겨주고.. 영원아, 초코우유 먹고 얼른 커~ 그날따라 기분 좋은지 가까이서 눈웃음치면서 초코우유 급식에 나온 거 말고 하나 더 챙겨주는 승지에 두근대는 영원이.. 그거 못 먹고 집에 가져갔다 먹기 아까워서 맨날 보고만 나오는 거 보고시퍼.. 아닌척 점심시간만 기다리게되는 애기영원이의 첫사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