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애가 여주랑 현진이면 뒤로가기 추천..
지혜여주 현진해신이 이제 화해하고 임무도 같이 다니고 몇년째 한 팀으로 묶여서 활동하면서 가족처럼 친해짐. 물론 지혜랑 해신이는 그동안 계속 아웅다웅하면서도 해신이는 지혜가 가이드니까 져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어떤 큰 테러로 여주랑 현진이가 미국... 가는 슬픈 일이 벌어짐. 당연히 지혜랑 해신이는 멘탈 나가겠지. 둘다 너무 슬퍼서 누구 만날 겨를도 없이 엉엉 울고 자해하고 괴로워함. 근데 둘다 자살은 안해. 자기 짝 죽인 새끼 찾아서 복수하려고.
지혜랑 해신이는 서로 여주랑 현진이라는 징검다리가 없으면 사실 그렇게 만나야할 이유가 없어서 한동안 얼굴 안보고 살음. 그 시간동안 둘다 다른 곳에서 낮에는 임무 수행하고 밤에는 복수를 생각하면서 불면증에 매일 울고 폐인됨.
그러던 어느날 둘이 임무 마치고 복귀해서 센터 거리 터벅터벅 걷다가 마주침. 서로 약간 놀랐는데 아무 인사없이 지나침. 근데 그날부터 속으로 가끔 서로 떠올리는거지. '쟤는 여주 죽으면 못 살거같더니 용케 살았네.', '쟤는 윤현진 죽으면 따라 죽을거같더니 살아있네.' 이런 생각 하면서 이제 아주 가끔씩 여주랑 현진이 생각 대신 서로 떠올리는거야. 근데 생각만 하지 약속잡고 만날 의지는 없음.
그렇게 센터에서 몇번 마주치니까 둘이 조금씩 말 트기 시작하는데 그마저도 날 서있는 대화들.
"아직 안 뒤졌네? 윤현진 따라 죽는다며."
"입 좀 닥쳐."
남이 보면 존나 마상입을 말인데 둘은 그냥 함. 이미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서로 말로 다치게 하는거임. 근데 오히려 그런 대화가 그나마 사람 사는 기분 느끼게 함. 너무 오랜만에 남하고 뭔가 대화를 한다는 기분. 둘이 그래서 서로 욕하면서 가끔 떠올리지만 그래도 밤에는 여주 현진이 생각하면서 울면서 잠.
강해신은 존나 현장에서 구르고 구르는 센티넬이라 맨날 다치는데 가이딩 전부 거부하고 약물로만 버팀. 진짜 힘들때만 공용으로 광역 가이딩 받고. 근데 차지혜가 어디 구석에서 혼자 팔에 주사 꽂고 힘들어하는 강해신을 본거임. 근데 그게 여주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도 옛날에 같이 현장뛴 것도 있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서 광역 가이딩만 해줌. 해신이가 의아하게 보면 존나 냉랭한 말투로 "너 뒤진다길래 조문왔어." 이러면서 곁에 있음.
해신이도 가이딩 거부하려다가 비접촉이기도하고 차지혜 보면 옛날에 현진이랑 여주랑 같이 즐거웠던거 떠올라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내버려둠. 둘다 그러고 집 가서 착잡해져서 잠도 못자고 또 여주 현진이 떠올림.
그날부터 일주일에 한번 두번 정도만 지혜가 해신이 광역 가이딩 해줌. 그때마다 이제 조금씩 드문드문 대화 하는거임. 현진이 여주 보고싶다. 이런거. 대화 할수록 복수에 대한 열망이 커져감. 자살하고 싶어도 복수 못하면 절대 못죽을거같아서 둘이 아득바득 살음. 그 동안에도 주 2회 가이딩 꼬박꼬박 받고. 센터에서도 드디어 강해신이 가이딩 받으니까 가만 냅둠.
근데 이렇게 가이딩 할수록 어느 순간부터 가이딩 받는 내내 복수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서로를 아주 짧게씩이나마 생각하게 됨. 쟤는 갈수록 마르네. 밥은 먹나. 얜 뭐 이렇게 많이 다쳐와. 이런거. 그리고 둘다 어느 순간 동시에 그걸 자각하는데 죄책감 밀려와서 다시 삽질하고 아무도 그만하자고 말은 안했지만 둘다 의도적으로 서로 피하고 가이딩 안해주고 안받음.
근데 어느날 강해신이 존나 크게 다쳐온거임. 진짜 금방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각인해야 겨우 나을 정도임. 지혜가 그거 보고 충격받아서 가이딩 받으라고 하는데 해신이는 됐다고 그냥 죽게 두라고 함. 이제 지친다고. 근데 지혜가 온갖 욕 막 미친새끼 개새끼 너만 편하게 죽으면 다냐 너까지 죽으면 난 대체 어떻게 사냐고 울면서 욕하는거임. 지혜는 이제 해신이까지 죽으면 진짜 미칠거같은거. 주변 사람 다 죽는거니까. 그래서 강해신한테 막 욕하고 피칠갑된 몸 뒤흔들면서 그럴거면 차라리 자기랑 각인하자고 자기 혼자 두지말라고 울고불고 하는거야.
강해신은 그거 보고 자기도 너무 망가져있는데다가 지혜 진짜 미칠거같아서 서로 울면서 피투성이로 각인함. 그래서 결국 살긴 살았는데 둘이 각인했으니 한집에서 지내야함. 근데 서로 죄책감때문에 지혜는 침대에서 재우고 해신이는 소파에서 잠. 각인돼서 서로 엄청 민감하게 감정 느끼는데 지혜가 맨날 방에서 우는거 해신이는 문앞에 기대서 같이 울음. 지혜가 죄책감 더 심함. 자기가 각인하자고 했으니까.
해신이는 그게 미안해서 지혜 계속 챙겨주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정하게 해주고 밥도 다 먹여주고 함. 해신이도 죄책감에 미어질거같은데 자기까지 그러면 지혜 진짜 망가질까봐 슬픈거 참고 달래주고 해줌. 그러다 점점 지혜도 우는거에 진빠지고 지쳐서 가끔 다 허탈한 표정으로 해신이 품에 안겨있고 하는거임. 둘다 이제 복수가 뭔지도 모르겠고 멘탈 다 갈려서 그냥 서로 알게모르게 너무 의지해버리는거 보고싶다.
어때 우리 같이 지혜 해신 먹지 않을래?
지혜여주 현진해신이 이제 화해하고 임무도 같이 다니고 몇년째 한 팀으로 묶여서 활동하면서 가족처럼 친해짐. 물론 지혜랑 해신이는 그동안 계속 아웅다웅하면서도 해신이는 지혜가 가이드니까 져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어떤 큰 테러로 여주랑 현진이가 미국... 가는 슬픈 일이 벌어짐. 당연히 지혜랑 해신이는 멘탈 나가겠지. 둘다 너무 슬퍼서 누구 만날 겨를도 없이 엉엉 울고 자해하고 괴로워함. 근데 둘다 자살은 안해. 자기 짝 죽인 새끼 찾아서 복수하려고.
지혜랑 해신이는 서로 여주랑 현진이라는 징검다리가 없으면 사실 그렇게 만나야할 이유가 없어서 한동안 얼굴 안보고 살음. 그 시간동안 둘다 다른 곳에서 낮에는 임무 수행하고 밤에는 복수를 생각하면서 불면증에 매일 울고 폐인됨.
그러던 어느날 둘이 임무 마치고 복귀해서 센터 거리 터벅터벅 걷다가 마주침. 서로 약간 놀랐는데 아무 인사없이 지나침. 근데 그날부터 속으로 가끔 서로 떠올리는거지. '쟤는 여주 죽으면 못 살거같더니 용케 살았네.', '쟤는 윤현진 죽으면 따라 죽을거같더니 살아있네.' 이런 생각 하면서 이제 아주 가끔씩 여주랑 현진이 생각 대신 서로 떠올리는거야. 근데 생각만 하지 약속잡고 만날 의지는 없음.
그렇게 센터에서 몇번 마주치니까 둘이 조금씩 말 트기 시작하는데 그마저도 날 서있는 대화들.
"아직 안 뒤졌네? 윤현진 따라 죽는다며."
"입 좀 닥쳐."
남이 보면 존나 마상입을 말인데 둘은 그냥 함. 이미 너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서로 말로 다치게 하는거임. 근데 오히려 그런 대화가 그나마 사람 사는 기분 느끼게 함. 너무 오랜만에 남하고 뭔가 대화를 한다는 기분. 둘이 그래서 서로 욕하면서 가끔 떠올리지만 그래도 밤에는 여주 현진이 생각하면서 울면서 잠.
강해신은 존나 현장에서 구르고 구르는 센티넬이라 맨날 다치는데 가이딩 전부 거부하고 약물로만 버팀. 진짜 힘들때만 공용으로 광역 가이딩 받고. 근데 차지혜가 어디 구석에서 혼자 팔에 주사 꽂고 힘들어하는 강해신을 본거임. 근데 그게 여주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도 옛날에 같이 현장뛴 것도 있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서 광역 가이딩만 해줌. 해신이가 의아하게 보면 존나 냉랭한 말투로 "너 뒤진다길래 조문왔어." 이러면서 곁에 있음.
해신이도 가이딩 거부하려다가 비접촉이기도하고 차지혜 보면 옛날에 현진이랑 여주랑 같이 즐거웠던거 떠올라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내버려둠. 둘다 그러고 집 가서 착잡해져서 잠도 못자고 또 여주 현진이 떠올림.
그날부터 일주일에 한번 두번 정도만 지혜가 해신이 광역 가이딩 해줌. 그때마다 이제 조금씩 드문드문 대화 하는거임. 현진이 여주 보고싶다. 이런거. 대화 할수록 복수에 대한 열망이 커져감. 자살하고 싶어도 복수 못하면 절대 못죽을거같아서 둘이 아득바득 살음. 그 동안에도 주 2회 가이딩 꼬박꼬박 받고. 센터에서도 드디어 강해신이 가이딩 받으니까 가만 냅둠.
근데 이렇게 가이딩 할수록 어느 순간부터 가이딩 받는 내내 복수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서로를 아주 짧게씩이나마 생각하게 됨. 쟤는 갈수록 마르네. 밥은 먹나. 얜 뭐 이렇게 많이 다쳐와. 이런거. 그리고 둘다 어느 순간 동시에 그걸 자각하는데 죄책감 밀려와서 다시 삽질하고 아무도 그만하자고 말은 안했지만 둘다 의도적으로 서로 피하고 가이딩 안해주고 안받음.
근데 어느날 강해신이 존나 크게 다쳐온거임. 진짜 금방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각인해야 겨우 나을 정도임. 지혜가 그거 보고 충격받아서 가이딩 받으라고 하는데 해신이는 됐다고 그냥 죽게 두라고 함. 이제 지친다고. 근데 지혜가 온갖 욕 막 미친새끼 개새끼 너만 편하게 죽으면 다냐 너까지 죽으면 난 대체 어떻게 사냐고 울면서 욕하는거임. 지혜는 이제 해신이까지 죽으면 진짜 미칠거같은거. 주변 사람 다 죽는거니까. 그래서 강해신한테 막 욕하고 피칠갑된 몸 뒤흔들면서 그럴거면 차라리 자기랑 각인하자고 자기 혼자 두지말라고 울고불고 하는거야.
강해신은 그거 보고 자기도 너무 망가져있는데다가 지혜 진짜 미칠거같아서 서로 울면서 피투성이로 각인함. 그래서 결국 살긴 살았는데 둘이 각인했으니 한집에서 지내야함. 근데 서로 죄책감때문에 지혜는 침대에서 재우고 해신이는 소파에서 잠. 각인돼서 서로 엄청 민감하게 감정 느끼는데 지혜가 맨날 방에서 우는거 해신이는 문앞에 기대서 같이 울음. 지혜가 죄책감 더 심함. 자기가 각인하자고 했으니까.
해신이는 그게 미안해서 지혜 계속 챙겨주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정하게 해주고 밥도 다 먹여주고 함. 해신이도 죄책감에 미어질거같은데 자기까지 그러면 지혜 진짜 망가질까봐 슬픈거 참고 달래주고 해줌. 그러다 점점 지혜도 우는거에 진빠지고 지쳐서 가끔 다 허탈한 표정으로 해신이 품에 안겨있고 하는거임. 둘다 이제 복수가 뭔지도 모르겠고 멘탈 다 갈려서 그냥 서로 알게모르게 너무 의지해버리는거 보고싶다.
어때 우리 같이 지혜 해신 먹지 않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