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 안좋아는 덬들도 있겠지만 난 쏘스 정도면 꽤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해
작년에 뭐 잘못한 것들이 있긴 하지만 이것저것 정비하면서 올해는 잘하고 있다고 보거든
예전이긴 하지만 벤처기업들 투자심사 했던 적이 있다보니 작은 회사들이 여기저기 치이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더 응원해주고 싶고 그래
일하는 업계가 다르다 보니 건너건너 전해 들은 얘기지만 작년과 올해 양념네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더라고
양념네가 견제당하고 고군분투한다는 건 당연히 우리 여친애들이 그렇다는 얘기와 직결되는 거고
내가 쏘스가 꽤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자친구라는 팀을 처음부터 꽤나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움직였다는 거야
그리고 올해부터는 2번째 stage를 열었고
물론 중간중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생겨 어긋나고 딜레이되고 캔슬된 플랜들도 분명 있어 보이지만 이런것들이야 뭐 불가항력이고
콘서트를 열기로 하고는 그 준비를 위해 가장 크게 결심한 것이 행사를 줄이는 거였다는 것도 난 참 맘에 들어
단기적으로는 이게 수익을 꽤 포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전체 활동 방향을 바꾸고 정착시키기 위해 행사를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줄였잖아
난 쏘스가 좀 올드스쿨 스타일 회사라고 생각하는데 콘서트 하기 시작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그런 회사구나 싶더라고 좋은 의미로 말이야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나름 어느 선을 넘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도 그렇고 반대로 음악에 대해선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것도 그렇고
쉽지 않은 선택인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존심 지켜가며 잘 버티고 있는 듯해
부디 이 모습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년부터는 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기본 자세에 좀더 플러스된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
플러스에 주절주절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뭐 하다보면 속상해질 듯 하니 그건 생략..
여하튼 난 내년 여자친구 활동이 넘 기대된다고!!
그리고 내년 활동 잘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로 도움을 주겠다는 결심을 하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