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에 또 훔쳐먹고 싶어지면 그땐 좀 더 살금살금 움직여」
「아아악, 이 손 놔라, 이 망할 키니치 놈아! 그딴 과일 누가 탐낸다고!」
「손부터 떼고 말하지」
「여기저기 널린 게 용이라도 난 위대하고 신성한 용 쿠훌 아쥬인데! 한입이 대수냐! 이 짠돌아!」

「키니치 오빠… 생일 축하해! 이건 내가 구운 케이크인데… 한번 먹어봐!」
「고마워. 가만히 있어! 아, 이건 아쥬한테 한 말이야. 케이크 정말 맛있다, 카치나. 나도 보답을 하고 싶은데…」
「아냐 아냐. 이건 오빠를 위해 준비한 생일 케이크인걸! 맛있다고 해주면 그걸로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