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가네. 수메르성의 나무들이 또다시 새싹을 틔워냈어.

눈 깜짝할 사이에… 생명의 나이테에 또 하나의 흔적이 새겨진 거지.

이 거품들 안에는 내가 모두를 위해 준비한 좋은 꿈이 담겨있어. 비록 꿈은 쉽게 깨지고, 눈을 뜨는 순간 잊혀질지도 모르지만….

꿈에서 깨어난 후에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그 설렘은, 길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금 새싹을 틔워낼 용기를 선사해 줄 거야.

「다들 즐거워 보이네. 정말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