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린 ‧ 「꺼지지 않는 불」
마녀 M의 펜 끝에서 탄생한 용
과거에는 몬드성으로 찾아온 외지인이 「두린의 이야기」에 대해 물으면, 주민들 대부분은 끔찍한 비극을 말해주고는 했다. 사악한 용 두린이 마물 무리를 이끌고 습격해 와 저 하늘 위에서 드발린과 혈투를 벌였고, 몬드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재앙을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결국 두린이 설산에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이전과 같은 질문에 대해 조금 다른 대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설산의 비극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뿔이 난 소년이 술집에서 망신당한 일이나, 그 소년이 클레랑 같이 진 단장에게 혼났던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는 자도 있었다.
「두린의 이야기에 새로운 판본이 생긴 건가?」
당황한 외지인들 중 일부는 몬드성에서 가장 유명한 음유시인을 찾아가 답을 구했다.
그럴 때면 그 음유시인은 악기의 현을 가볍게 튕기고는, 하늘의 저편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그건 전혀 다른 이야기야. 정말로 멋진… 새로운 이야기지」
https://x.com/genshinimpactkr/status/1981571353007280270?s=19

「악룡 타스라크의 숙적이자, 운명을 거역하는 짐승이여! 나의 왼쪽 눈은 실타래처럼 뒤얽힌 인과를 꿰뚫어 보았노라. 이 세계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는 멸망을 향해 나아가는 수많은 우주를 가로지르리라! 그리고 마침내 종말의 심판이 내려지는 성스러운 순간, 숙명으로 이어진 대적자에게 다시금 그 금단의 이름을 선포할지니——」
「그러니까, 아가씨가 말씀하시고자 한 것은… 아니, 관두죠」
——단죄의 황녀 피슬과 그녀의 충실한 대서기관 오즈발도·흐라프나바인스
◆ 이름: 두린
◆ 호칭:「꺼지지 않는 불」
◆ 마녀 M의 펜 끝에서 탄생한 용
◆ 신의 눈: 불
◆ 운명의 자리: 적룡자리
https://x.com/genshinimpactkr/status/1981571352952758604?s=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