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나… 몰래 유부를 훔쳐먹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들켜버렸네.
냄새를 따라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코가 꽤 예민한가 보구나? 평소에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나 보네.
그런데 이걸 어쩌지? 지금 남은 게 하나밖에 없거든. 아니면… 이 도시락을 만들어 준 사람에게 가보는 건 어떻겠니?
여행자라면 배고파하는 너희를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으니까, 분명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줄 거야.

「그… 그런 식의 전개도 가능한 거였군요? 라이트 노벨의 세계는 정말 심오하기 그지없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궁사님!」
「후훗, 인간의 상상력을 과소평가하면 안 되지. 그리고… 『편집장님』이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일러에 도시락 행자가 만들어준건가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