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는 정말 최고란 말이지~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술로 만들 수도 있고. 사과로도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라는 게 과연 존재하려나? 으음~」

응, 오늘은 나무 위에서 멍때리기 딱 좋은 날씨네.
역시 나한테는 긴장과 격렬함의 연속이었던 과거보다는, 지금의 여유로운 일상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
네가 도와준 덕분에 몬드의 위기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어. 그래서 나도 한가한 음유시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말이지~
아, 그래! 답례로 내가 곡을 하나 만들어줄게. 어때? 감사의 멜로디가 잎사귀 사이를 흐르고 있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