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두 번째 주제로 찾아온 스토리 정리는 바로 폰타인 월드퀘에서 줄곧 언급되는 '수선화 십자'에 대한 이야기야
매우 길고 긴 이야기가 될 예정이니까 아마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거야 ㅋㅋㅋ
진짜 길어서 한번에 다 못 올리기 때문에 나눠서 글이 올라갈거야. 이번 편은 서막!
'수선화 십자' 스토리는 매우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주요 인물들 이름을 먼저 익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서두에 이 사진을 올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전대 물의 신인 에게리아는 폰타인을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도시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데, 그중 하나가 수선회 십자원이야.
수선회 십자원은 원래부터 존재하던 시설이었는데 에게리아가 정식 공공복지 시설로 편입시켜.
이후 그 부지가 위치하던 장소의 유적명을 따라 수선회 십자원이라고 이름을 지었어.
원장은 물의 정령인 릴리스가 맡게 되고, 부원장은 퇴임한 전 해군 사령관 바질 엘튼이 맡게 돼.
바질 엘튼은 수선회 십자원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해군 사령관으로 성장했어. 이후 퇴임하게 되고, 부원장을 맡게 된 거야.
바질 엘튼과 함께 유년기를 보낸 세 사람이 더 있는데
바로 엠마누엘 기요틴, 카를 잉골드, 드와이트 라스커야.
알다시피 바질 엘튼은 해군 사령관이 됐고,
엠마누엘 기요틴은 그림자 사냥꾼이 됐어.
카를 잉골드는 기자가 됐고,
드와이트 라스커는 자연철학 학원 원장이 됐어.
갑자기 등장인물 수가 늘어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그렇다면 이중 드와이트 라스커는 잠시 잊어버려도 돼! (이번 서막에선 주요 인물로 등장하지 않아)
아무튼 다시 수선회 십자원 얘기로 돌아와서,
릴리스는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물의 정령 중에서도 지능이 낮은 편이었어.
그래서 대부분의 일은 바질 엘튼이 맡게 되는데, 바질 엘튼은 아이들을 보살피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제빵을 배우기 시작해.
이러면서 아이들과 친해지고 가까워지게 돼.
한편, 이 시기 쯤에 잿빛의 강에서 한 사건이 터져.
바로 잿빛의 강 정화 사건이야.
폰타인에서 한창 도시 개선이 진행될 때 잿빛의 강으로 쫓겨난 부랑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이끌었던게 바로 사진 속에서 언급되는 에드워드야.
그 당시 폰타인의 상층부에서는 도시 개선을 명목으로 잿빛의 강을 정화시키려는 강경책(공격)을 밀어붙여.
(이땐 느비예트가 폰타인으로 오기 전, 즉 느비예트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야)
이때, 에드워드를 중심으로 잿빛의 강은 정화 정책(공격)에 저항해.
에드워드 일당은 결국 붙잡혀서 폰타인에서 추방되고 수메르 사막으로 유배돼.
하지만, 자신의 일당에 의해 구조되고선 푸아송 마을을 점령하고 자신의 압송을 담당한 법률 집행청의 직원을 인질삼아 협상을 요구해.
이때, 폰타인 성과 에드워드 일당의 협상을 중재하던 역할을 카를 잉골드(기자, 바질 엘튼의 유년기 시절 수선회 십자원에서 같이 자랐던 인물)가 자처했어.
하지만 협상이 다 이루어지기도 전에 엠마누엘 기요틴(카를 잉골드와 같이 바질 엘튼의 유년기 시절 수선회 십자원에서 같이 자랐던 인물)이라는 그림자 사냥꾼이 푸아송 마을을 포위해서 일망타진해버려.
결국 이 참혹한 사건으로 르네의 아버지이자 푸아송 마을의 장로인 르노 드 페트리코와 야코브의 아버지인 에드워드는 결국 사망하게 돼.,
많은 푸아송 마을의 주민들도 목숨을 잃고 말지.
결국 부모를 잃은 르네와 야코브는 고아원인 수선회 십자원으로 보내지게 돼.
당시 푸아송 포위전의 주도자였던 엠마누엘 기요틴도 충격을 받았는지 그림자 수사청을 떠나게 되고,
카를 잉골드도 역시 회의감을 느껴 기자를 그만두고 모험가로 직업을 바꾸게 돼.
알랭과 마리안은 원래 수선회 십자원에 있었어.
그렇게 르네와 야코브까지 수선회 십자원에 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지.
부원장인 바질 엘튼은 수선회 십자원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놀이인 악룡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로 인해 십자원에서 용사가 악룡 나르키소스로부터 공주를 구하는 역할극을 즐겨하게 돼.
이때 알랭은 용사 역할을 자주 맡았고, 르네가 악룡 역할을 자주 맡았다고 해.
이러한 역할극 놀이를 녹여낸게 바로 수선화 십자 대모험 월드 퀘스트야.
수선화 십자 대모험 월드 퀘스트에선, 안의 부탁으로 여행자와 페이몬이 안과 물의 정령들과 함께 악룡 나르키소스로부터 릴리스 공주를 구하는 스토리가 진행돼.
왜 원장인 릴리스를 구하는 스토리로 진행되냐면, 수선회 십자원생들이 공주를 릴리스 원장으로 대입했기 때문이야.
이렇듯 여행자와 동행하는 물의 정령들도 실제로 수선화 십자원의 각 인물들로 대입되는데,
정리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
근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아?
바로 항상 악룡 역할을 맡았다는 르네가 없다는 점과 마리안이 2명으로 대입된다는 점이야
먼저 마리안이 2명인 점에 대해서 설명해줄게
그건 안이 바로 마리안이 만든 사념체였기 때문이야
그럼 르네는 왜 없는 걸까?
월퀘에서 등장했던 탑을 감싸고 있던 저 물의 정령(나르키소스)이(가) 르네로 추정돼.
왜냐면 위에서 나왔던 것처럼 르네가 늘 악룡 역할을 맡았다고 나왔기 때문이야.
수선화 십자 대모험 월퀘를 진행하다보면, 이 나르키소스를 토벌하게 되고, 반복되는 모험을 여행자가 끝내게 돼.
안이 마리안이 만든 사념체였듯 사실 월퀘에서 반복된 모험들은 마리안의 꿈속 세계였고,
이는 마리안이 과거 수선화 십자원에서 했던 역할극의 추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였기 때문이었어.
마리안은 역할극 꿈을 끝내고 싶지 않아서 모험이 반복됐던 거였지.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아이들은 역할극을 하다가도 자명종이 울리면 하던 역할극을 그만두고 바질 엘튼이 만들어준 다과를 먹었어
아까 바질 엘튼이 제빵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잖아? 마침내 제빵 실력이 늘어난거고, 아이들과 잘 지냈다는거지.
이대로 평화가 계속 지속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맞아, 이 말인 즉슨 이 평화가 곧 깨진다는 말이지..
얼마 안가.. 엄청난 사건이 터지게 돼
바로 대재앙이야
바질 엘튼은 릴리스와 함께 대재앙을 막으러 십자원을 떠나게 돼
그와 동시에 알랭과 르네에게 싸우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야코브에게 깃털을 줘
이후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다음 편은 언젠가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