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신의 역할을 해야 할 존재가 필요했고,
천리를 속이기 위해 푸리나조차 끝을 모를 시간을 기다렸고,
푸리나가 스스로 밝히든 연기를 실수하든 발각되면 모든 계획이 어그러질 수도 있었는데
그걸 오직 백성들 살리기 위한 마음 하나로 버틴 거니까ㅋㅋㅋ
글고 법정 심판은 느비예트가 했지만 통치 자체는 500년간 푸리나가 했다는 걸 생각하면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있었다 생각하고
특히 여행자가 들여다본 푸리나 마음 속에서
리니가 무대 위로 옮기지 않았더라도 결국 밝히지 않았을 거란 걸 알았을 때 개큰감동이었어..
그래서 이러나 저러나 지금 원신 최고 인기캐라는 걸 생각하면 (호요랩 인기투표 봤을 때!!) 분명 푸리나 서사가 주는 감동도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다만, 5막 풀어가는 과정에서
플블캐들을 직접 이용해서 푸리나를 집단공격하는 모습을 넣어버리면서 (당연 캐릭터들의 마음도 이해감 그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
폰타인 캐릭터들을 향한 불호평이 나오게 한 부분과
푸리나를 향한 뽕을 잔뜩 주입시켜놓고는 정작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나서 푸리나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설명해주는 장치가 조금 부실했다 생각...
후에 이벤트 스토리에 계~속 얼굴 비추고 npc들과의 대화에서
푸리나의 좋은? 상황(신이었지만 예언을 막기 위해 신력 소모 후 여전히 폰타인인들에게 추앙받으며 살아감)을 알 수는 있지만
이걸 마신임무 내에서 바로 보여주거나 전임으로 더 자세히 풀어줬어야지 하나하나 찾아봐야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