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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신키 최근 전개는 캐빨도 힘들다 ㅂ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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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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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인공팟인 특임팀 잡고 보는 사람인데 스토리 전개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이 매력 있어서 나름 캐들 덕질 하면서 잘 보고 있었음


근데 특임팀 결성 에피는 얼레벌레 끝나고 건강한 차대표 병문안 에피로 이어진 것부터 쎄하더니 최신 화는 진짜 이게 뭐지 싶어지네


조금 전까지 자기 자신이 곽한묵 눈 뽑으려고 한 거에 충격받은 고요가 방으로 돌아와서는 차대표에게도 이유가 있었을 거야 하는 걸로 일단락 되는 거... 이게 자연스럽나? 아니 아무리 곽한묵이 괜찮다고 하고 격려도 해줬지만 보통은 방금 전 자신이 눈 뽑으려고 했던 사람+동료들(권속들) 생각을 하는 게 더 일반적이지 않나? 


고요가 언제부터 내가 이상했었지 하고 시간 순으로 장석윤이랑 차대표 일 돌아보는 것까진 완전 이해됐음 근데 차대표 회상은 고요가 마음읽기를 하잖아ㅋㅋ 그냥 장석윤과의 일처럼 그때 진짜 이상하긴 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면 별 생각 안 들었을 건데 이번에도 고요가 차대표를 또 이해해주려고 하는 게 차대표한테 여전히 관대하다는 생각 들어


고요 그때 실제로 제정신 아니긴 했지 막바지에는 어린 신 자아가 거의 주를 이뤘으니까ㅇㅇ 그래서 어린 신 자아에 삼켜지는 바람에 차대표가 크게 다치는 걸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선 죄책감 충분히 들 수 있음 하지만 차대표가 강제로 프디버 동반 다이빙 안했으면 어린 신 자아 나올 일도 없었잖아... 고요가 병문안 갔을 때부터 어린 신 자아 켜져서 제현오한테 차대표 장난감으로 던져준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차대표가 고요의 어린 신 인격을 유발한 셈인데 그걸 고요가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차대표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게 다소 불합리하게 느껴짐


솔직히 고요가 그간 차대표의 막나가는 행보에도 유하게 반응했었는데 난 잘 이해 안되지만 최애라니까 그러려니 했음 하지만 진짜로 차대표가 슬슬 선넘는다고 생각됐을 때 쯤 고요도 차대표를 자기가 아끼던 그 최애와는 다르다고 선 그었고, 이제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나 싶었는데 또 이해해주려고 하니까 지지부진한 기분... 건강한 차대표 병문안 갔다가 이젠 진짜로 병문안 가게 생겼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대화 나눌 수 있겠니?ㅎ...


그리고 제현오도 떡밥 던져진 건 많은데 뭐 풀리는 건 거의 없고 차대표와의 대척점 포지션에서 차대표 견제하는 역할로 소모되기만 하는 경우가 많음 차라리 시원하게 야차 떠서 결판이라도 나든가 신들 제외하곤 제현오랑 차대표가 인간들 중 투톱이다 보니 누구 하나 쉽게 이기지 못하고 영원히 서로 견제만 함ㅋㅋ... 어쨌든 캐빨하는 입장에선 제현오의 주요 매력 중 하나는 시대청 짱같은 존재라는 건데 이게 차대표랑 붙을 때마다 너무 아슬아슬해


병문안 에피에서 차대표가 제현오한테 보호자 역할은 잘 할 수 있냐고 티배깅 하더니 곧바로 2인 제한 시련에 고요랑 같이 들어가면서 제현오 물먹이고, 그 뒤에 제현오가 시련 찢고 들어오면서 차대표한테 되갚아주나 싶었더니 이번 화에 곧바로 고요 서술로 차대표가 제현오한테 확연히 밀렸던 것도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못박아버림ㅋㅋ 


아니 둘 관계에서 뭐라도 풀리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끝나지 않는 소모전을 반복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ㅠㅠ 심지어 누가 더 우위라고 결과가 명확히 나면 모르는데 붙을 때마다 점점 묘하게 제현오 판정패 같아지는 걸 어떤 캐빨러가 좋아하겠냐고...


곽한묵도... 고요가 곽한묵한테 팀 해달라고 부탁하니까 곽한묵이 그건 좀 하면서 더셀엑이 시작됐고, 더셀엑 후에 곽한묵이 고요랑 팀을 해주기로 결심하는 전개로 갈 생각이었다면 그 사이 곽한묵이 마음을 바꿨던 이유가 명확히 나와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음ㅋㅋ 심지어 왜 팀을 부담스러워했는지 아직도 안나왔음 그리고 더셀엑 후반에서 고요가 완전 역대급 신 권능쇼 펼쳤는데 곽한묵은 정신 잃어서 그거 아무것도 못봤음 하지만 신인 거 생각보다 쉽게 믿어주고 팀해줬음 이거 뭐야 진짜?? 아니 더셀엑 전부터 팀 떡밥을 던져놨으면 떡밥 관련 감정선 묘사는 자세히 하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이러고 차대표 병문안으로 이어지고...


최신 화에서도 곽한묵이 고요 만나고 뺑이만 쳤지 이득본 거 없다고 묘하게 작중 처우 구린 거 서술로 대놓고 나왔는데 결국 눈깔 사건 고요의 마지막 독백도 차대표가 가져갔잖아


마지막으로 모해인... 사실 이중에서 가장 캐빨하기 힘든 거 모해인임 언제부턴가 등장 빈도가 너무 확 줄어서ㅠㅠ 나와도 별 중요하지 않은 말만 하고... 일단 모해인은 슬투플 끝나고 갑자기 보존 용액 들어가있던 것부터 뜬금없다고 생각되긴 했어 근데 시련 속 NPC 접촉 관련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니까 지금까지 계속 누적되어 온 게 터졌겠거니 하고 이해했지 이것 때문에 모해인은 지금까지 나온 시련중 가장 분량이 길었던 더셀엑에 들어가지 못했음


그럼 작가가 특임팀 결성 서사를 푸는 과정에서 모해인은 다른 캐들보다 더 자세하게 공을 들였어야 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모해인은 특임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FM이고 NPC 접촉 관련 트라우마가 강하니까 그리고 더셀엑도 안 들어갔기도 하고 차라리 모해인이 더셀엑에 들어가서 고요가 크리처들과 상호 교류 하는 걸 보고 심경이 바뀌었다거나 하는 내용이 있었으면 또 모르는데 보존 용액에 들어있었던 터라 가치관에 변화가 있을 일이 없었음


근데 고요가 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에 스스로 대단히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훈련병 곁에 있고 싶으니까 모해인이 적당히 알아서 납득해줌 여기서 1차 엥 최근화에서 자신이 고요의 권속이라는 소식까지 들었는데도 그냥 쫌 혼란스러워 하다가 고요한테 너는 괜찮은 거냐는 좋은 말만 해주고 넘어감 여기서 2차 엥...... 원리원칙적인 성격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외적 존재와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하지 않을 법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음


그리고 모해인이 여캐라는 점에서도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모든 작품에서 여캐가 비중 있게 나와야 할 필욘 없음 나도 딱히 여캐의 좋은 활약을 기대하며 어신키를 읽지는 않아 근데 레귤러 조연캐들 중에서 유일하게 여캐인 모해인만 비중에서 밀리고 유독 묘사에 성의가 없다고 느껴지니까 짜치긴 하네...


런칭 전 그 스토리 폼은 아니더라도 캐릭터들 덕질하면서 보고는 있는데 점점 이제 그 캐빨도 떨어져가는 것 같아서 슬프다 나한텐 이 캐릭터들이 돌돔인데 돌돔까스 만들지 말고 멋진 돌돔요리 만들어줬으면 좋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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