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가 살아있는 강호를 그리는 즉사기 들고 무림에 떨어지다 같이 보자 (ㅅㄹㅈ 주의)
주의: 플랫폼이 시리즈/문피아임.
글제목에는 초성만 써놔서 혹시나 불매하는 덬들 잘못 들어왔다 실망하고 나갈까 싶어서 대신이라긴 뭐하지만 다른 플랫폼 무협지 하나 먼저 추천합니다
리디의 내 무협의 주인공이 나를 싫어한다 재밌어
원데이 프리패스로 8월 30일에 전편 무료 열람도 가능
본론인 즉사기무림으로 돌아와서...
플랫폼이 네이버 시리즈라서 그동안 읽으면서도 어디 추천은 못했는데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올라서 더이상 이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겠다
글재주도 없어서 재밌게 잘 쓰지도 못하지만 같이 읽고 함께 이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 글 써 봄
제목: 즉사기 들고 무림에 떨어지다
설정: 19세 수능생 + 교통사고로 중원 무림으로 트립 + 천살성 운명 + 손만 닿으면 상대를 즉살할 수 있는 즉사기 생김
이렇게 소설 제목이나 초반 설정은 양산형 무협지 느낌 낭낭하지만 진짜 간판과 껍데기만 저렇고 읽으면 읽을 수록 옛날 무협지 느낌이 나
즉사기 덕분에 주인공이 살아남고 성장할 토대가 어느 정도 있는 채로 시작하지만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무인으로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성장형 주인공이야
소제목도 보면 모두 고사성어로 되어있어서 작가님 원래 추구미는 이런 건데 유입을 위해서 소설 제목이랑 1화 제목만 트렌디한 거 같아
고사성어들이 친숙한 고사성어는 아니라서 도대체 저게 뭔 뜻이람하는 궁금증을 안고 시작했는데 이야기 읽으면서 저 소제목들 뜻을 알게 되고 이 소설을 더 좋아하게 됐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 한 명 한 명도 모두 개성 있고 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과 행동들이 모여 협의지심이 살아있는 강호를 완성시키는 게 지켜보는 독자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주더라
주인공이 만나는 사부, 사형제들, 동네 이웃은 물론이고 더 넓은 강호에 나아가 만난 사람들까지 등장인물 간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서 팡 터트리는 필력이 장난 아니야
세세하게 꾸며진 배경과 인물상들을 보면 이거 정말 실존하는 세상 같아지고 얘네가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을 것 같고 그래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챙기는 개그와 웃음이 찰져
소설 소개 문장이 딱 한 문장이거든? '강호란 곳엔 미친놈만 가득하더라.'
주인공이 처음에 강호 무인들을 마주하면서 어쩜 저렇게 미친 인간들이 있냐며 21세기 정상인의 시각에서 아주 치를 떤단 말야
근데 읽다 보면 '사돈 남 말 하고 앉아 있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옴 ㅇㅇ 주인공도 진짜 미친 놈이고 저 소개 문장은 주인공을 포함한 문장이었던 거야
미친 강호인들과 미친 주인공의 조합이 아주 웃긴 시너지를 만들어내 ㅋㅋㅋ
덕분에 기본적인 소설 분위기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딱 좋더라
거기서 소설 톤의 경중을 작가가 자유자재로 막 조절해가면서 독자를 휘두룸
그리고 이 모든 게 합쳐져 낭만이 되더라 진짜 낭만 합격 백만번 외치고 싶어짐
또 무공/무위 기준 설정이 좀 특이한데 그걸 공부 잘했던 19세 고딩이 과학적으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게 신선하고 특색있게 느껴졌고 약간 선협이랑도 섞인 부분도 있는 거 같아
열심히 써봤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
즉사기 들고 무림에 떨어지다 추천! 진짜 명작이야 같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