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작인데 135화밖에 안됨.
시리즈에 있는데 다른 플랫폼에 없나 찾아봤지만 아직 없음.
귀신+변호사 조합은 제법 흔하고 걍 클리셰같아서 잘 보는 편.
설정은 아버지가 작두 타던 박수무당이었고 나중엔 알콜중독으로 가족을 나몰라라 한 망나니여서 어머니 손에 어렵게 성장한 주인공이 자신에게도 아버지의 피가 그대로 이어져 시도 때도 없이 귀신이 보이지만 절대로 무당만은 되지 않겠다 결심, 변시 통과하고 업계 3위쯤 되는 대형로펌에 취업도 성공함. 그래도 귀신한테 시달리는 건 마찬가진데 어찌어찌 영험한 만신 무당과 연결돼서 그 무당에게 판결을 맡기고 자신은 변호사 역할을 하기로 계약함.
암튼 로펌에서 어쏘로 업무 시작하며 제법 중요한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사수인 파트너 변호사가 매우 차갑고 냉담한 여성인데 발목에 지랄맞게 성질부리며 툭하면 물어뜯는 인형귀신이 붙어있나 그럼.
사건과 사건으로 연결되는 구성, 그러다 넷플 제작 배심원 재판하는 프로그램에 출연도 하고 그러다 저 파트너 변호사와 우연히 엮이다 나중엔 결혼함 ㅋㅋㅋㅋㅋㅋ
한줄 요약 : 시작은 흔한 법조물 현판이었는데 마지막엔 로판...
아마 저런 결말을 예정하고 시작하진 않았을 텐데 중간에 반응이 별로 없어서 플랫폼 측이 자른 거 같음. 그래서 작가는 그냥 떡밥 회수 보단 원래 쓰려고 했던 주인공의 결혼 파트로 대미를 장식해버린 느낌인데 이게 의외로 내 취향이더란 얘기. 딱히 씬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서로 냉정하고 사리분별 딱 부러지는 두 사람이 신기하게 잘 맞아서 혼인신고하고 예물 주고받고 이런 장면들이 은근히 또 자극적임.
작가분 차라리 로판을 쓰시지(...) 라기엔 그렇다고 또 로맨스물은 아닌데 아무튼 길지 않아서 후루룩 읽었고 중요한 모티브는 허무하게 날려버렸으나 원래 세상인심이 그러려니.
망한 현판물이지만 나는 재밌었다가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