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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최근에 읽은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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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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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MzAu
배우물 잘 쓰는 작가님인데 이건 아이돌 얘기고 표지가 너무 과해섴ㅋㅋ 도대체 뭔 내용이여;;; 하고 스쳐지나갔었거든. 그러다 얼마전에 우연히 읽어보다 재밌어서 쓱쓱 읽는 중.

대형 기획사 데뷔조에 들었지만 회사 중역의 조카한테 자리 뺏기고 방출된 주인공이 좌절하지 않고 중소회사에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데뷔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가 받쳐주지 않고 멤버들이 도와주지 않아 실패에 실패를 거듭, 그러다 팀도 와해됨. 

마지막 희망으로 서바이벌에 나서지만 11명 뽑는 데뷔조에 12위로 탈락.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군대 다녀와서 배우로 나섰지만 거절한 작품은 대박나고 출연했던 작품은 전부 망해서 부모님도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데 최후의 미련으로 이것만 찍겠다, 하고 출연하던 작품이 있었음. 그 와중에 사고로 사망.

알고보니 전생에 나라를 구해 뭘해도 성공했어야할 운명인데 영혼과 몸이 잘못 만났다나. 그래서 시간을 되돌려 미국에 사는 한국계 가정의 초절정 미남 고등학생 몸을 되찾고 이번 생에서는 최고 인기 아이돌이 되는 얘기.

그런데 정체불명의 카메라 영혼이 따라다님. 자기 말로는 전생에 홈마였다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기레기였음.

저승사자의 명으로 주인공을 도와주겠다며 따라다니는데 기레기의 본성은 못 버리고 계속 헛소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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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사채왕인 외할아버지의 후계를 이어받았지만 두 명의 외삼촌들에게 살해당하고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간 주인공이 전생의 패착들을 다시 고쳐나가며 힘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는...걍 뻔한 회귀현판물인데 일단 작가분의 필력이 아주 대단해서 스토리의 몰입감이 아주 좋은 편.

하지만 전편이 1000화가 약간 넘을 정도의 장편이고 초반의 자기 부모 복수하는 스토리가 아주 흥미진진했는데 그 파트가 끝나고 나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이 긴 걸 한 번에 몰아 읽기는 돈도 시간도 애매해서 2백화 정도까지 읽음.

로맨스나 노골적인 씬 같은 건 당연히 안 나오지만 여자가 나오긴 함.(<-이 대목이 약간 남자 작가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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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엘이라 여기서 소개하긴 애매하지만 카카페 특성상 19금이라도 노골적인 씬은 거의 없고 15세로 봐도 충분함.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줄곧 짝사랑했던 친구와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교 졸업 후 회사 다니면서까지 오래 사귀고 동거까지 했는데 그 친구놈이 어느날 갑자기 회사 사장 딸이랑 결혼할 거라고 함.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그럼 여기서 끝이냐 하니까 친구 ㅅㄲ가 결혼은 여자랑 하고 너랑은 계속 연애할 거라는 개소리를 해서 집을 뛰쳐나갔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멍때리며 이제 뭘해야하나 하다가 인도로 밀려온 자동차에 치여 사망. 죽어가면서 눈에 비친 인물이 어디선가 본 얼굴이고 문득 고등학교 때 일진이었던 친구였음.

그리고 다시 돌아온 고등학교 1학년 발렌타인데이에 원래는 짝사랑하던 친구에게 고백할 거였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헤어짐. 이걸로 끝냈다고 생각한 순간 그 일진인 친구가 나타나서 초콜릿 달라고 했나? 어째저째 하다가 그 일진과 일진이랑 친한 다른 친구들을 사귀게 됨.

전생의 망한 첫사랑 대신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나 싶었지만 두 번 사는 인생이라고 해서 대단히 성공적일 수 없고 18살의 고민은 여전히 새로운 고민거리였다, 질풍노도의 장벽은 스스로 이겨내야한다, 대충 이런 성장물임.

 

흔한 회귀물인가 했는데 뜻밖에 좀 신선한 전개여서 추천드림요. 비엘 싫어하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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