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시 진입하고 나서부터 솔음이가 너무 나레이션 담당 느낌이라 몰입이 안됐거든
분명히 모든 상황과 캐릭터의 중심에 있는게 맞긴 한데 말 그대로 위치가 중심일뿐이지 주인공 따라 전개가 진행된다는 생각이 안들고 전개가 진행이 되고 주인공은 그걸 설명해줄뿐인 느낌?
그러니까 솔음이 성격이나 그런것도 희미해진 느낌이었고 몰입이 좀 안됐었음
단순히 설정이 안풀려서 그런건 아닌게 1부가 오히려 더 설정이 안풀렸는데도 1부는 그런 느낌 아니었잖아
2부 초반은 지금보다 더 자아 잃은 상태였는데도 오히려 자아 회복하고 싶다는 욕구때문에 그런 느낌 덜했고ㅇㅇ
근데 저런 부분 오늘 회차로 설명돼서 대가리 명쾌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답게 생각해야한다고 강박적이고 인위적으로 잘라내서 그런거였다는 부분 보자마자 그동안의 서술스타일이 바로 이해됐음ㅋㅋㅋㅋㅋ
ㄹㅇ 사람으로 판정받아야한다는 강박에 솔음이 개인의 자연스러운 생각이나 판단을 계속 잘라내고 정제시킨거니까 단순 상황묘사 수준 서술만 하게되고 그동안 보던 솔음이 느낌이 안느껴졌던게 맞았던거였슨...
존나 흥미진진해ㅋㅋㅋㅋㅋㅋ 원래 솔음이로 돌아온거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