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제가 외부인으로서 재관국에 필요한 말을 했다면 류재관은 단순히 내부 관계자의 무조건적 내부원칙 변호가 아니라 결국 그 일을 직접 하는 현장직으로서의 의견이었다는게 재밌음
류재관 호이사때부터 난 둘 다 맞는 부분이 있고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둘 다 이해 가면서도 기본적인 스텐스는 은하제 쪽이었는데 어제 솔음이 시점으로 요원들이 느끼는 죄책감이 강조되고 이어지는 류재관 발언 보니까 그 기준이 옳은진 여전히 모르겠지만 왜 원칙이 생겼고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다는건 이해가 좀 갔음
일단 이 선별이란게 재관국도 하고 싶어서 했다기보단 모두를 구할 수 없을때 불가피한데 국가가 기준을 세워 선별하는게 안되는건 맞는데 요원에 개인 판단에 맡기는것<<그럼 이건 괜찮나 하는 생각도 갑자기 들고..개인에게 큰 책임이자 살짝 뒤집으면 너무 큰 권한이지 않으려나
책임 부분은 지금도 조금 실감한게 물론 요원들 개개인은 선하다는 묘시가 원작에 많고 독자들은 그걸 알아서 참작하는거긴 하지만 지금의 구조 방식도 요원들이 잘못이라기보단 국가기관 매뉴얼이 그러면 안된다는 의견이 많잖아 이게 메타적으로 재관국이 어느정도 몸빵해주는걸로 느껴짐ㅋㅋ근데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 개인의 책임이 된다는 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