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수의를 입고 있으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되지요.
나와 맺은 언약이 여전한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되지요.
보라! 내가 백만가면의 소유자요, 혼돈의 군주요, 광기의 정점이요, 쾌락과 유희의 꿈이요, 전쟁의 선동자요, 과학의 어버이요, 낮은 네발짐승이요, 기는 자의 욕망이요, 별의 군주요, 환상의 심연이요, 지혜의 입이요, 충동의 포효요, 달의 뒷면이요
연서를 찢는다고 연인이 헤어질까요?
우린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아니지요.
이런거...
어쩌다보니 인외들인데 이런거 너무느좋임 문득문득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