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이야기는 '멸살법'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 한 통에서 시작된다.
"작가님, 이 소설은 최악입니다."
극중 김독자는 소설 주인공 유중혁의 결정을 의심하고, 그에 저항하면서 '멸살법'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주인공을 지지하던 이유를 잃고 결말에 의문을 품는 것. 이 의문은 작가를 향한 항의로 이어진다. 그러자 작가는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에게 새로운 결말을 쓸 기회 혹은 재앙을 선사한다. 자신의 과한 응원이 작가에게 작은 생채기를 남기진 않을까 고민하며 '멸살법'의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한 원작 속 김독자와 정반대에 놓인 출발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볼수록 소설 속 김독자가 아닌 영화 속 김독자의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https://www.sportsq.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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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가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결말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그는 모두가 죽고 주인공 혼자 살아남은 결말에 허망함을 느꼈고, 작가에게 "이 소설은 최악이다"라며 불만을 표출한다. 이는 학창 시절 일진들의 협박 앞에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던 자신의 트라우마와도 연결된 불쾌감이었다. 지난 몇 년간 '멸살법'은 독자는 김독자가 유일했다. tls123은 소설의 유일한 독자인 김독자에게 답장을 해온다. "결말이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써보시죠."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21/0008372319
제목 ㄹㅇ 괴담 같은데 진짜임
전독시 영화 리뷰 기사 보는데 그냥 시작부터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