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카피책도 퀄리티 높지만 20년전에는 인쇄책은 최소 300부(흑백표지면 200부)부터 시작이었음
얼마나 팔릴지 모르는데 동인러는 그냥 쌩돈내고 2-300권을 몽땅 찍어야 했음
재고 이고지고가는 사람 많았고 1년 내내 행사 참가해서 팔아도 다 안팔려서 결국 울면서 자기 회지 재고묶음 폐지로 내놓는 사람이 태반이었어
그래서 소위 말하는 네임드 말고는 돈이 안 남는게 정상이었던 거임..
(여기서 그시절에도 돈 많이 벌었는데? 하는 사람 나오면 그사람 네임드임 회지 300권 완매하는거 절대 쉽지 않음 아무리 메이저 장르여도 ㅋㅋㅋ)
근데 요즘은 카피북 1권부터 찍을수 있는데다 제본 잘나와서 옛날만큼 적자보는 동인이 많지 않음
심지어 행사 참가도 안하고 통판으로 팔면 부스비도 안 나가니까 더더욱 적자볼 일이 없지
그러니까 갑자기 나오는 얘기가 최저시급임...
누가 하청을 준 것도 아니고 자기가 원해서 그려놓고 갑자기 최저시급 운운하는데 ?? 했지만
트위터에선 그림러가 귀족이라 어영부영 최저시급 논리가 통과됨
그렇게 카피북 가격도 개같이 비싸지고 굿즈 끼워팔기를 넘어서 아예 메인이 됨
지금 그림러 중에도 책내는 동인은 진짜 소수더라 죄다 엽서 엽서 포카 아크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