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부터 무협지 본 고릿적 아재 취향이라 정작 봐보면 작품의 내용이 좀 빻았을수있음 감안해주십사...
내용이 기억이 나는것도 있고 재밌게 봤다는거만 기억나는것도 있음...
용대운 마검패검, 태극문 등등
용대운은 n명의 여주들과 뒹구는 수라도만 볼수밖에 없었던 나에게 어느날 혜성처럼 다가온 순정(아님)무협작가였음
기본적으로 원앤온니임 연중된 군림천하도... 아마 그럴꺼임.... (이거 내가 2n권까지밖에 못봐서 원앤온리인지 깨졌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글이 담백하고 간결하다해야하나? 나한텐 약간 두부전골같은느낌임..
서효원 대자객교 대설
서효원꺼는 대표작 몇개만 보면 나머지는 자가복제긴 한데 진짜 당시의 김치찌개맛집임
둘중에 하나만 보면 아.. 90년대는 이게 재밌는 야만의 시대구나 하는 느낌이 있음..
당시엔 재밌게 봤음...
기억잃은 주인공, 알고보니존나셈, 기연, 여주들와 삼처사첩하는 그런거 다 있을꺼임
금강
아마 도서관가면 책 있을껀데... 제목이나 내용은 기억나는게 없는데 이사람꺼도 괜찮았다는 기억만 있음...
여기까지는 고전? 그외 작가로 야설록 검궁인 사마달 와룡강(와룡생 아님 이사람은 대만작가임) 있는데
와룡강은 절대.. 보지말길... 그냥 무협의탈을쓴 야설에 가까움ㅎ..
그외 작가는 궁금하면 그시절 성인지감수성은 감수하고 볼만함
좌백 - 대도오, 생사박, 혈기린외전, 야광충
이사람이 00년대 신무협직전의 무협 쩜오세대쯤됨
90년대랑 다른 스타일이면서도 그시절 감성 갖고 글쓰는 대표 같은걸로 기억함
앞에 세개는 자타공인 대표작이고 뒤는 내 최애작임ㅋ
하나만 보라면 혈기린외전 추천합니다 제목에 외전있다고 본편찾음 안되요 그냥 제목이 혈기린외전임...
진산 - 사천당문
말고도 단편집 쓴거 있는데 그것도 보면 좋음
확실이 여작가라 여성감수성이 있음.
다작 안해서 아쉽다... 곁다리로 민해연 이란 이름으로 로설도 썼음
모두가 다 아는 묵향 1~4권
묵향 1~4권만 보면 잘쓴 신무협임 찐 00년대 신무협 트렌드 선두주자임
비뢰도
굳이 말 안해도... 먼치킨 개그캐 주인공의 시조같은 느낌임...
근데 너무 늘어져서 끝까지 보진 못함... 초반 한 열댓권 재밌게 본거같음
박찬규 태극검제
00년대들어서 먼치킨류 주인공의 영웅서사를 좀 개그스럽게 쓰는것들이 확 늘었는데
그러면서 책 권수도 늘고... (90년대꺼는 길어봤자 6권이고 보통 3권컷했음 대여점용이라서 길게안썼음)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책임. 적당히 재밌었던 기억임.
이당시에 인기였던게 이거랑 황제의검 이었던거같음
초우 호위무사
호위무사는 첨 나왔을때 말고 오히려 늦게봤는데 00년대꺼긴한데 좀 낭만 순정있고 90년대꺼 느낌이 많이남
용대운이랑 약간 비슷한 감성이 있는거같기도...
좌백은 좀 블랙코미디같은 느낌임
이재일 쟁선계
는 책 나왔을때 봤는데 둘다 다른 쪽으로 재밌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선협물 같은 느낌이 있었던거같음
근데 지금 내용 찾아보니까 전혀 안그렇네 왜지.. 보면서 졸았나...
그냥 재밌었나봐요...
기억나는거 이정도인데... 00년대에 무협지의 장점은 아마 동네나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릴수 있다는것이 아닐까.....
절반 넘게는 도서관서 빌려봤음... 사본건 몇개안됨...
관심있으시면 츄라이 해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