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스를 선호하는 정도가 아니라 판소는 아예 노맨스만 골라서 보긴 함
로맨스 보고 싶으면 차라리 로판이나 비엘을 보고..
암튼 이번에 본 게 진짜 재밌게 본 소설 작가의 전 작품인데 로맨스 비중이 적고 사건 위주라길래 봤거든
사건 위주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러브라인이 생김
상대방은 주인공 좋아하는 것 같은 서술이 몇번 나오긴 했음 근데 얘가 주인공을 왜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둘이 뭐 설렘을 느낄 만한 장면이 없었거든 그래도 얘까진 그렇다 치는데
주인공은 상대방에 대한 이성적 호감이 전혀 없었거든?? 오히려 두려워했지
근데 느닷없이 이어지더니 밤을 보냄; 일하면서도 계속 만나서 할 거 다 해
딱히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이러니까 너무 개연성 없이 느껴지고 캐붕같음ㅋㅋㅋㅜㅜ 차라리 둘 서사 탄탄하게 쌓아서 원앤온리 찐사였으면 괜찮았을 것 같아 그럼 로맨스 비중이 크더라도 감정선이 납득이 됐을 거임
어쨌든 실망스러웠고 그냥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