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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최근 본 아포칼립스물 작품 감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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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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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 쉘터 키우기 (초능력/상태창)

주인공이 쉘터 관련 게임을 했었는데 아포칼립스가 시작되자 그 겜과 관련된 쉘터 초능력을 얻게 됨.

좀비를 잡고 동료를 모으고 렙업해서 보스캐를 처치하자~ 식의 내용임.

좀비가 생긴 이유도 과정도 전부 판타지스러운 이유가 크고(어느날 갑자기 생겨났다 식) 감염좀비보단 추가생산좀비(?)가 많음.

초능력이 성장하기 전까지 위기상황도 종종 있고, '하던 게임의 능력을 얻었다' 설정 덕에 중간부터 다른 게임 이용자들도 나옴.

주인공 성격은 딱 아포칼립스 평균치(내 사람은 잘 돕지만 호구는 아닌 정도).

 

★ 좀비묵시록 시리즈

걍 평범한 사람들이 아포칼립스를 헤쳐나가는 이야기.

요즘식 mz 웹소설보단 약간 옛날 대여점 시절 갬성이나 특징이 종종 보임.(구체적으론 퇴마록 ~ 월야환담 즈음의)

초능력 이런건 없는데 주인공 집단에 총을 사기적으로 잘 쓰는 애가 있어서 뭔가 초능력자물에서 볼법한 카타르시스도 줌.

국내 아포칼립스 소설하면 보통 추천 첫머리에 오는 작품이니만큼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뭐 많이들 봤을듯. 

 

★ 아포칼립스 N수생 (회귀)

모종의 사정으로 회귀를 반복해서 아포칼립스 상황이 오기 몇개월 전으로 돌아온 주인공이 미리 준비하고 친구들을 도움.

엄청 잘 구해주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손을 안 내미는 것도 아닌 딱 아포칼립스 주인공다운 행보를 보임.

아포칼립스가 왜 벌어졌는지 이유가 나오는데 좀 특이했고(판타지요소인데 과학적으로 해석) 어떻게 보면 현실반영이 잘 되서 납득가는 스토리였음.

회귀 외엔 별도의 능력은 없다보니 나름 긴장하며 보게 됨. 회귀 요소를 세계관에 톡특하게 녹여내서 이 부분은 고평가 주고 싶음.

 

★ 나는 아직 살아있다 (약간의 판타지)

갑자기 세계에 싱크홀이 생기고 거기서 괴물들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한국에선 서울에서 싱크홀이 생겼고 서울이 봉쇄됨.

주인공은 서울에 살던 평범한 사람인데 부모를 잃은 아이를 구해주면서 걔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존을 도모하는 얘기.

좀비보단 괴물쪽이고(그래서 감염은 안 나오지만 인간을 통한 변종은 나옴) 판타지적인 이유로 괴물이 나온것치고 주인공에게 판타지적인 능력은 별로 없음.

평범한 사람들과 필사적으로 도망다니며 안전한 곳을 찾는데 클리셰 깨부수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볼만함.

서울만 봉쇄되었다는 특성상 더러운 정치얘기도 많이 나오고, 2부에선 미국편도 나옴.

 

★ 아포칼립스의 상속자(약간의 초능력)

특이하게 이미 아포칼립스가 진행된지 꽤 오래된 세계에서 스토리가 시작됨.

사람들이 뭉쳐서 쉘터나 집단을 이루고 있는 상태에서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을 물려받으러 모 아파트에 도착하고 이상한 책을 얻음.

그 책에선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려주어서 주인공은 해당 내용을 보고 사건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아파트 쉘터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감.

예지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가진 주인공이라 초능력이라면 초능력인데 육체능력으론 1도 도움이 안되서 초능력물이라는 인상이 강하진 않음.

또한 예지능력이 주인공에게 있는게 아니라 특정 책을 펼쳐야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가능한게 아니라 그 사이의 위기감도 종종 보여줌.

무난하게 보기 좋은 스토리였고, 아포칼립스가 진행된지 오래된 세계에서 여러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얘기가 흥미로웠음.

 

★ 지구식 구원자 전형 (초능력/게임식 레벨업/상태창)

어느날 지구가 살려달라면서 세계에 호소했고, 갑자기 몬스터와 상태창이 나타남.

인류 1명당 일종의 경험치를 갖고 있고, 그걸 많이 모을수록 강해짐. 주인공은 초반에 운 좋게 많은 경험치를 얻었고 일련의 사건을 겪게됨.

심플하게 저 경험치란게 많을수록 유리한 세계관임. 주인공이 뭐 특수능력 운 좋게 얻고 이런거 없음. 전세계 사람들의 스타트지점이 똑같음.

그래서 드래곤볼 스카우터 놀음처럼 저놈의 전투력(경험치)은 1만이군 난 1.4만이지 싹둑 이런 식임.

결국 지구를 지키기 위해선 저 경험치를 많이 모아야하고 그 방법은 경험치 가진 인간을 죽이는 수 밖에 없음. 주인공은 공리주의적 소시오패스가 됨. 

주인공이 남녀노소 안 가리고 다 죽여서 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이유가 인류애적인, 모순같지만 쭉 보게되는 묘한 스토리를 보여줌.

특이한 점은 작중 시간전개가 빠름. 아포칼립스 시작되고 엔딩까지 약 2주 정도..? 덕분에 스토리 밀도가 높음.

어떻게 보면 클리셰적인 내용, 인간군상 다 깨부순 작품이라 인상깊게 남았음.

 

★ 귀환 첫날 아포칼립스가 열렸다 (이세계 귀환물, 초능력, 상태창)

그지 깽깽이같은 이세계에 끌려가서 온갖 쌩고생을 하고 보스를 물리쳐 한국으로 돌아온 주인공...

드디어 맛있는 첫술을 뜨려는데 이세계와 똑같은 아포칼립스가 시작됨...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해 주인공은 다시 힘냄.

맛있는 밥을 먹으려면 인류가 재건되어야하므로 주인공이 굉장히 넓고 멀리보는 목표를 갖고있는게 특징임.

나와 주변인 생존이 아니라 인류 재건을 목표로 행동하기 때문에 아포칼립스물 치고 사람도 많이 구하고 조연들 수도 많고 개성도 강함.

레벨업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좀비를 잡으면서 레벨업하고, 좀비들은 사람을 죽여 레벨업하게 됨. 초반 지나면 좀비보단 걍 몬스터.

특정 지역 갈 때마다 먹방하듯 미식을 즐기는 주인공을 보는게 포인트. 아포칼립스인데 뭔가 훈훈한 느낌으로 쭉 보게 됨.

 

★ 집구석 절대자 (초능력, 상태창)

자기가 살던 아파트 내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이 능력을 확장하고 확장해서 한국을 안전지대로 만드는 작품.

갠적으로 반려쉘터 키우기랑 여러모로 비슷한 느낌을 받는 작품인데 반려쉘터가 초능력 구역의 강화라면 이쪽은 초능력 구간의 확장이라는 느낌.

주인공이 나름 인류애도 있고 사람도 많이 받아들여서 무난하게 볼 수 있는데 나중에 스케일이 좀 커진다는 느낌은 있음.(인외존재라든가)

 

★ 퇴역병의 아포칼립스 (초능력, 상태창)

북한하고 전쟁터졌을때 강제징집되서 북진정벌 갔다가 번아웃 와서 쉬고있던 주인공에게 쉘터 초능력이 생겨서~.

반려쉘터랑 여러모로 비슷한데 주인공이 퇴역군인이다보니 기본 싸움능력 출중한게 좀 특이사항1, 초능력자가 많은데 유독 주인공이 가진 능력이 치트성이 짙다는게 특이사항2, 정부 개입 요소가 크다는게 특이사항 3 정도? 

작품 전체적으로 밈이나 유행어가 자주 사용되는데 이 부분에서 호불호 갈릴 수 있고 위의 작품들 대비 주인공 성격이 좀 염세적임.

 

★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겜판/이능력/이세계)

게이트랑 초능력자가 있는 세계에서 특수부대 소속이던 주인공이 성격나쁜 이능력자에게 피습당해 전신마비가 되는데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루는 극한난이도 가상현실 게임 속으로 들어가면서 게임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감.

주인공 플레이가 강제방송이 되고 시청자 반응이 온갖 유행어와 한본어와 밈을 다 쓰는데 반응이 상냥하고 배려있는 언밸런스함이 있음.

(저 괴리감 땜에 스트리머 방송 안보던 사람이 썼냐는 평도 좀 보이더라.)

초반에 여자 bj들이 노출대결하는건 대체 왜 넣은건지 모르겠음.. 점점 비중 사라지던데 초반부 홍보용인지 ㅋㅋ..

시청자 반응이 분량 비중차지가 크기 때문에 불호가 있을수 있을거 같음.

아포칼립스 파트는 대체로 잘 썼는데 중간경유지인 세종편 에피(전체분량의 약 40%가 세종에피)가 혼자 따로노는 느낌을 받았고 쓸데없이 김.

세종편 끝나니까 도로 재미있어졌음. 암튼 저 시청자 반응의 괴리감이랑 초반 인방갬성 넘길 수 있으면 보기 나쁘지 않은 작품임.

 

(추가)

★ 리턴 서바이벌 (회귀/약간의 초능력+판타지)

필사적으로 생존하다 죽은 주인공이 좀아포 터지기 몇개월 전으로 회귀해서~ 전체적으로는 위에 언급한 n수생이랑 비슷함.(회귀 첫회라는 차이는 있지만)

회귀 외의 특수능력이 없고 좀비들 사이에서 특수 사이클이 있어서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주인공은 노련하게 위기를 헤쳐나감.

스토리 전개 중 다른 초능력자가 등장하긴 함. 엔딩 관련해서 좀 과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해서 호불호가 갈림.

 

★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초능력)

할아버지가 물려줬다는 시골 빌딩을 받은 주인공이 방문 첫날 몬스터 아포칼립스를 맞이하고 건물의 특수능력을 이용해 주변인들을 도움.

일종의 쉘터 초능력물이고 딱 쉘터 초능력물 클리셰스럽게 전개되는데 아포칼립스물 치고 조연들 성격이 좀 평면적인 인상은 있음.

딱히 고구마적인 요소는 없어서 무난하게 볼만하다 정도.

 

 

요즘 핫한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은 완결이 안나서 안 봤음.(연재물은 안 봄)

 

갠적으로 괜찮게 본거 순서는 귀환 첫날 -> 지구식 구원자 -> 좀비묵시록 -> 아포칼립스의 상속자 -> 나머지는 비슷.

혹시 여기 없는 작품 중 완결난 아포칼립스 물 있으면 추천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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