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ㅂㅍㅇ 독자 특유의 빠른 정보공유에 있어.
여기서 말하는 정보공유란 아직 뜨기 전의 작품, 아직 몇 편 나오지도 않았고 랭킹에 잘 보이지도 않는 '심해작'일 때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한 후 디시 ㅈㄹ갤 등에서 공유가 이뤄진다는 거야.
걔들 머리수 몇 안된다고 말하지만 무료 때는 그 몇 안되는 머릿수도 엄청나게 중요하게 작용을 해.
까고 말해 ㅁㅍㅇ 무료베스트는 81명만 있으면 투베 노출이 가능하거든.
여기 한번 노출이 되면 그때부턴 머글픽, 대중칙들이 찍먹 시작하면서 날아오르기 시작하고 뜰 확률이 높아지는거.
근데 여독자들은 심해 탐사를 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작품을 꺼려하거든.
이해는 되지. 지뢰작이 하도 많으니까..
하지만 그러다보니 오히려 멀쩡한 작품은 뜨기가 점점 더 어려워져.
작가도 포기하기가 쉽고. 지치거든 이거.
반대로 인셀향 느낌 나는 작품은 상대적으로 쉽게 노출되니 멀쩡하건 작가들도 혹하게 되고.
먹고 사는 일이잖아, 작가한텐.
플랫폼이나 피디 개인의 담합구조라기 보단 사실 이게 훨씬 큰 문제기는해.
남성향 쓰는 여자작가로서 그냥 그렇다고... 저 맡에 업계 얘기보고 마감치다 좀 끄적거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