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악마 대 인간 포함 7종족이 대립하는 세계관에서 명문공작가 막내아들이었던 주인공이 특정 가문들이 받을 수 있는 신의 가호를 하나도 못 받아서 폐급 판정 받고 막 살다 죽어서 무신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 세계관으로 넘어가서 무공을 배운 후, 스승에 의해 가문에서 버림받기 직전으로 다시 회귀한 내용인데 한 8-90화대까지는 흔한 양판소라서 술술 넘어가기는 하는데 계속 볼까말까 고민되었거든
근데 수련회 에피소드부터 소설 분위기나 필력이 확 바뀌더니 그 뒤로는 ㄹㅇ 점점 더 재밌어져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말 안 들어먹는 인간은 폭력으로 대화한다는 성격이긴 한데 악역처럼 나오는 캐들을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확실히 교화 후에 주인공 조력자로 바뀌고, 주인공 자체가 선한 사람이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보여줌 강강약약에 가까운 캐라고 느꼈어
그리고 조연들도 평면적이지 않고 자체적인 서사 완결성 있게 내주는 게 극호 포인트였고
관계성도 재밌는 거 많은데 난 개인적으로 주인공 아버지랑 주인공 관계성이 제일 재밌더라 ㅋㅋㅋㅋ 가문에서 버림받고 나서 회귀했다가 금세 친해지거나 애정을 느끼게 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진짜 관계 진전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서
그리고 초반부터 여캐들이랑 엮이길래 로맨스 or 하렘인가 싶었는데 420화대까지 싹 다 달렸는데 진짜 로맨스 0임 ㅋㅋㅋㅋㅋ
한번 시도해볼 덬은 120화대까지는 참고 달려보는 거 ㅊㅊ
보는 곳은 카카페!
표지 속 금발이 주인공이고 흑발이 주인공 아버지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