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얘가 쓴 타이틀이 'Omniscient Reader's Viewpoint', 줄여서 orv라고 부름.
나중에 전독시는 Webnovel 이라는 영어 사이트에서 돈을 받고 판매되기 시작하였고,
364화부터는 번역가도 A Passing Wanderer이라는 사람으로 바뀌어서, 그럼 앞에 RT가 번역한 챕터들도 바뀌겠지? 했는데
Webnovel에서 RT의 불법 번역을 그대로 수정 없이 가져다가 팔기 시작함.
그러면서 불법판과 차이를 두겠다는 건지 뭘 하겠다는 건지 갑자기 또 제목은 'Omniscient Reader'로 바뀜.
근데 진짜 심각한 건 따로 있음.
RT가 한국어를 막 그렇게 엄청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 번역하기 까다롭다 싶은 문장이 있으면 의역했는데 (일설에 의하면 번역기를 쓴다고 함)
이런 문장이 꽤 있고, 몇몇 문장은 아예 새로 창작해낸 수준인데, 이게 내용 왜곡이 심함.
김독자가 자기는 여자 좋아한다고 말하는 대사가 그냥 신경쓰지 말라는 대사로 바뀐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김독자가 여캐들이랑 타는 썸은 싹다 지워버리고
나아가서는
"얜 그냥 냅둬 안 그래도 성흔 남발하는 바람에 수명 엄청 깎이는 중이니까. 것보다 빨리-"
- 전지적 독자 시점 254화
이 부분이
"Just leave it alone. They've had so much sex that their lifespan is being cut. Faster than-"
(내버려 둬. 걔네(맥락상 올림포스인듯)는 너무 많이 잤어서 지들 수명도 깎이는 중인데. 깎이는 속도가-)
- Webnovel에 개제된 'Omniscient Reader' 254화
이런 새로운 문장으로 탄생함.
원작에서는 수영이가 상아가 성흔을 너무 많이 써서 수명이 깎인 상태니까 상아 대신 그냥 수경이 점좀 봐줘라 라고 재촉하는 상황인데
번역본에서는 수영이가 올림포스는 아랫도리밖에 모르는 무쓸모 쓰레기들인데 왜 걔네한테 도움을 요청하냐고 디스하는 상황으로 바뀜.
이런 장면이 한두개가 아님.
원래 한국어에서 영어로 해석하다 보면 의미가 바뀌게 되는 부분들이 몇 있지만 얘가 한 번역들은 정도가 너무 심함.
이렇듯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해외팬들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이쪽 번역 오류인 경우가 많음.
그래서 번역 사정을 잘 아는 해외 팬들은 제발 영어권 쪽에서 나중에 종이책이 나올 때 제대로 된 번역가를 구해서 나오길 바라고 있음.
근데 상당수의 영어권 독자들은 이 이슈를 전혀 모르고 있음.
그냥 초반부랑 후반부에서 애들 이름이랑 몇몇 고유명사 표기가 다르네 정도만 알고 있고.
이 부분이 공론화 되려고 몇번의 노력이 있었고
작년인 2023년 12월 기점으로 webnovels에서 전독시 영어판이 내려감.
누가 왜 내려갔는지 문의해보니 '저작권 이슈 및 사이트 방침 위반' 때문이라고 함.
그래서 2024년 6월 현재는 외국인들은 공식으로 영어판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없음.
현재 다른 (꽤 규모있는) 출판사에서 영어 단행본 출시 준비중인 것 같던데, 제발 이번엔 제대로 번역되어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