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들이야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 이해하고
진도 황제다보니 대신들의 마음이 더 잘 보일 거고 주변에서도 이야기를 하니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진은 이안을 좀 더 믿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본인이 이안이 물러서주길 바라는 만큼 이안이 주장을 철회하지 않을 땐 밀어주진 못하더라도 더 알아보려고 하고 중재해보려고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이안이가 바리엘에 있어서 진심인 거나 황제한테 있어서 진심인 건 확실하니까
베릭도 베르사베도 이안이 본인보다 바리엘과 황제한테 우선인 걸 아는데 그만큼만 더 이안을 고려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ㅠ
사실 제일 빈정 상하는 건 신이다
아니 지금도 사실 이안이가 현재의 바리엘에 남아있는 한 설사 미래의 황제인 게 들켜도 오래 있을수록 황제의 입장에선 문제가 됨ㅠ
트웰러가 계속 의심하던 것도 밝혀지고 나서도 계속 헤아리던 것도 그럴만하다고 보거든
그냥 존재하면 안 될 사람인 거니까
이젠 빨리 이안이 세계로 돌아갔으면 싶기도 하다 과거의 바리엘 좋은데 상처야 잘 풀려서 돌아가겠지만 나한텐 약간의 응어리 남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