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신흑호설을 주장했지만 어제자 연재까지 보고 이제 의신흑호설을 그만 밀어야 할 것 같다ㅜㅜ
흑호는 산령일 것으로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아서 교류전 1차전부터 다시 정주행해 봤는데 산령 쪽으로 기울어질 만한 단서가 많네..
1. 신인의 노래에 맞춰 연주한 피리 > 은호의 후예들이 수련회 장기자랑에서 연주한 풀피리를 가르쳐 줌
2. 외적들 속에 잠입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기척 죽이기에 능함 > 은호의 후예들에게 시체놀이를 가르쳐 줄 만큼 기척을 잘 숨김
3. 어린아이 정도의 작은 몸집에 어린 목소리였던 흑호 > 윤곽이 드러나면서 어린아이 정도로 몸집이 작다고 계속 언급되는 산령
4. 이능파 색깔이 검정
5. 호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정도로 흑호의 정체가 의외일 것 같은 점 > 그간 호족들이 산령을 대한 태도들을 봤을 때 산령이 흑호가 맞다면 많이 충격받지 않을까..
...등등 밤사이 생각난 걸 정리해봤는데 진짜 산령이 흑호가 맞다면 작가님이 많은 떡밥을 이미 뿌려놓으셨구나 싶네.
하지만 악기 연주를 못하는 의신이, 냉기에 약한 의신이, 어린아이에 약한 의신이 등등 여기도 나름 떡밥이 있는데 이건 단순히 의신이 서술한 문장인지...! 이런 것들 때문에 의신흑호설을 놓지 못한다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