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이 진짜 소시민이라 좋았음
의연하게 위기를 해쳐나간다기보다는 울고 당황하고 실수하는,... 우리와 제법 닮아 있지만 그럼에도 선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서 좋았어
과거의 선의가 현재의 도움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잘 보여주시더라 (답답한 구간도 없지 않았지만)
우리가 사이다를 얻는 구간이 타인의 몰락이 아니라 나와 타인 간의 유대가 이루어지는 부분이라는 점도 좋았음
2. 작가님이 인종차별에 쌓인 게 많으신가 하는 생각을 좀 함
굉장히 신랄하고 또 자연스럽게 인종차별을 잘 녹여내심
국가 간 이미지가 너무 차별적으로 정형화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의 다면성을 보여주어서 좋았음
3. 그러나 오타와 비문이 너무 많음....
원래 오타 비문 좀 있어도 크게 신경 안 쓰는 납득충인데 흐린눈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더라ㅋㅋㅋㅋ 그래도 하차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 꿋꿋하게 읽음
빨리 다음 이야기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