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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총선에서 끌리는 작품들 읽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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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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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작들이긴함



1) 세상을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 4

그드십 작가님 신작
사실 그드십 내 취향 아니라 망설였는데 세구은은 잘맞고 재미있었음
헌터 협회 실장이자 영웅의 양자인 주인공이 멸망을 겪고 과거로 돌아온다는 뻔한 설정 같은데 조금 다른 점은 회귀가 아니라, 현재 몸 그대로 과거로 간다는 거임

즉, 나는 성인이고 영웅인 양부는 나를 만나기 전
그런데 이 과거와 현재 양부-양자의 관계성이 정말 홍석영과 우희재는 가족이야‼️외치게 함
#유사가족 #가족애 #사랑 좋아하면 잡솨봐

여기에 주인공이 양부가 세운 초기 아카데미 교사로 들어가면서 각각의 학생 캐릭터들을 살려주고 어른으로서 길을 제시해주는데 본인은 아니라 하지만 시선이 굉장히 다정함
거기에 이 학생들 중 몇 명은 과거 주인공의 누나~이모~삼촌인 경우가 있어서 달라진 관계성 보는 맛과 외로움 느끼는 주인공까지 다 챙길 수 있음
#아카데미 #힐링 #피폐

그러면서 과거엔 알지 못했던 멸망의 원인을 추적해가는데 허술한가? 싶다가도 떡밥 회수하는 부분이나 서술트릭이 대가리 깨게하는 부분이 있음
초반에 주인공이 여자랑 노닥거리는 부분 있는데 전혀 그런 캐 아니고 나중에 떡밥회수되며 ㅅㅍ함...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서술이나 세계관 설정이 약간 허술한가? 싶을 때가 있음
A장면에 대해 우희재(주인공)시점 서술, 다른 시점 서술이 차례대로 나오며 같은 장면이 반복될 때가 있음

정리: 가족애, 사랑받은 아이가 멋진 어른이 되어 사랑을 주는 관계성 좋아하고 서술트릭으로 구르는 주인공 보고 싶다면 추천







2)저승의 왕위를 계승했다(★★★☆☆) 3.5

헌터 시대가 개막하고, 헌터는 저승의 왕마저 살해하여 저승엔 막내 차사밖에 남지 않음
죽은 자는 이제 지옥의 재판에 따라 자신의 죄업을 지지 않으며 환생도 할 수 없음
유일하게 남은 막내차사는 저승 신화의 복원을 위해 저승 시왕 염라의 자리를 계승하는데...

세계관 탄탄하고 삶과 죽음,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연민, 신과 인간의 차이를 푸는 시선이 좋았음
https://img.theqoo.net/YieDv
저승이 존재하는 이유는 권선징악-구원을 바라고, 끝이 끝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봄
내가 발췌 없이 쭉 보는 스타일이라 발췌가 없는데 생각할 거리들도 많고 재미있음
그런데 별점이 낮은 건 주인공이 내 기준 고구마..답답해서임
또 인도쪽 신화 나오면서 이해 안되서 무슨 소리지? 하던 것도 포함해서 3.5줬는데 취향 맞으면 진짜 재미있게 볼 것 같음

https://img.theqoo.net/RlLTN
베댓 1위 놓고 감






3) 폭군의 망나니 오빠로 사는 법(★★★★☆)
#굴림 #위악 #악역을 자처하는 주인공 #남매 #하렘아님

제국의 멸망 후 회귀한 주인공이 폭군인 여동생을 "황제"로 만들고 세계를 위협하는 침식자들과 옛것을 없애고자 하는 동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그런데 얘만큼 자기 평판 바닥으로 떨어져도 개의치 않는 주인공도 드문듯
희대의 망나니 취급받고 죄책감 느끼며 괴로워하는데 그래도 자기는 황족이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함
https://img.theqoo.net/WysUS
https://img.theqoo.net/OgXyf
그렇다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은근하게 아주 살짝 타인의 시선으로 보여줘서 부둥대는 느낌이 아니라 좋았음

성자를 와이번에 매달고 공중묘기 돌고, 발광하지 말라고 말하는 막나가는 대공
하지만 자기 동생에게 평생 빚졌다 생각하며 피에 대해 헌신하고 마물에겐 쌍욕박는 개차반

단점은 같은 표현이 반복되고 오타검수 안 한다는 거랑 주인공 시녀가 너무 갑자기 세진다는 건데 술술 잘 읽힘

남매의 미묘한 관계도 포인트임
https://img.theqoo.net/EFR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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