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판소 읽을 때 개연성 따져가면서 누가 갑자기 뜬금없는 짓하면 왜저래 이러고 인과관계 따지면서 비현실적이다 이랬는데
검머대 읽다 보면 사실 개연성이 풍부하고 인과관계가 명확하며 일관성 있는 인물이야말로 비현실적이고 뭔가...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니 근데 그... 이상한 건 전부 고증이잖아 그럼 현실적으로 잘 쓴 소설도 뭔가 이상해야 하는 거 아닐까???
강대국의 뜬금없는 바보짓과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에
그렇게 머리가 좋다는 사람이 멍청하고 정신나간 짓에 동조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닐까?
나는 세상일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헸는데 사실 아닐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