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이긴 하지만..
연예계물 엄청 좋아해서 유명작은 어지간해서 다 봤는데 그 중 전천후를 엄청 좋아했던 이유는
성공을 향해서 달려가는 비중만큼이나 인간관계나 극중극을 잘 다뤄줘서 그런 거 였던 것 같음
현판 직업물이 시스템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하는 재미에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긴 하는데 인간 관계에서는 좀 도구적인 면이 없잖아 있음
(어휘가 딸려서 좀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는데 그건 아니고 이건 이대로의 재미가 있음)
소속사 사장이 주인공이라면 인물을 어떻게 잘 기술적으로, 직업적으로 성공시킬 것에 더 주목한다면
전천후는 각각 인물의 서사나 캐릭터 성이 살리면서 주인공이랑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관계를 증진시켜나감<-여기서 오는 재미가 뚜렷하다고 느낌
직업적인 성공 이상의 인간 관계 적인 면의 성취와 성공에도 주목하는 작품이라서 더 정이 가고 좋았던 것 같음
아직도 자신의 배우였던 소화랑 토스트 먹으면서 수다 떨던 장면만 생각하면 눈물 남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