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되는 거
1. 나노로봇이 주인공의 몸에 들어가서 주인공의 몸이 나노로봇에 의해 환골탈태해서 고수가 되는 것
2. 항해기술이 빨리 발전해서 중원인들이 아메리카대륙으로 넘어가서 웨스턴 무협을 찍는 거
3. 강시가 사실 좀비여서 중원 한복판에서 월드워Z를 찍는 것
무협에서 안 되는 거
1. 소림사 여식
2. 장문인들
3. 화산파 사생아
4. 기연을 얻어서 2갑자의 내력이 몸에 들어왔는데 운기조식 안 하고 걍 꿀잠자고 일어나니 2갑자 내공을 가진 고수가 되는 것
전과 후의 차이점이 뭐냐
전자는 기본틀을 가지고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는거고
후는 그냥 게으른거임. 틀 자체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안한거지..
이게 클리셰라 하지만 기본 틀이 만들어진 이유가 있거든..
소림사는 일단 불교사찰에서 시작되었고...무를 숭앙하는 관외집단이다보니 9파1방은 혈연주의 집단이 아니라 새로 사람을 뽑는 집단으로 컸고..
그런데 오랜세월 그런 틀이 만들어진 이유 자체도 이해하려하지 않고 대충 좋아보이는 설정만 가져다 써서 이용하는게 너무 보이니까 싫은거야
뻔한 클리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전부 의미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