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는 아포칼립스 헌터물이고, 주인공 '이서준'의 딸래미 '설아'가 시스템에 의해서 재앙 '마녀'로 선택당하면서
온갖 불행을 다 겪는데 그 불행 중에는 주인공에 의한 것도 있음
결국 재앙으로 각성해버린 딸을 보기 위해서 토벌하는 파티에 참여하고 마녀가 되어버린 딸을 설득해보지만
딸은 니가 나랑 무슨 상관이냐 차갑게 거절함 그래도 주인공은 내 딸 죽이려면 나부터 죽이고 가라고 대항하고
그 과정에서 먼저 죽으면서 딸이 폭주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시스템으로 회귀하게 됌
회귀한 날은 헤어진 구여친 '유은혜'가 니 딸이야! 하며 '설아'를 안고 찾아온 그 날.
그리고 시스템 메세지가 뜸 [이설아의 불행을 막으시오 (0/5)]
여기까지가 시작인데 시점만 딸로 바꾸면 누가봐도 로판 육아힐링물의 시작ㅎㅎ
보통의 현판이라면 아내는 이미 죽고 딸만 살아있어서 독박육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선 아내랑 계속 같이 살고 곧장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동거하면서 사실혼으로 지냄!
제목에 후회애비만 있는게 아니라 후회남주도 있는게 아내인 유은혜한테 후회남주라서임ㅋㅋㅋㅋ
완전 온리원이고 아내도 회귀전에 상위권 사냥꾼이어서 일할때도 둘이 맨날 붙어있음
주인공이 천재들에 비하면 재능이 없는 편이었고
(1인칭 기만이 아니라 찐으로 딸 죽이면 나부터 죽여라하고 가로 막았을 때 단칼에 썰림)
보호자 힘이 미약한데에 비해 딸 힘은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강해서
딸한테 불행이 밀려 들어온거나 다름 없어서 진짜 주인공이 딸 지킬 힘 가지고 재앙 막느라 데굴데굴 구름
로판에서 120화 중에 70화동안 후회할짓만 존나 하고 30화만 후회하고 용서 받는데 짜증났다면 이걸 봐...!
딸램이랑 아내는 기억도 못하는데 주인공만 회귀전 일을 기억하니까 둘한테 잘하면서도 회귀전 일 생각하면
내가 이래도 되나 내가 이 행복을 누려도 되나 죄책감에 혼자 악몽꾸고 땅파는 거 볼만함
아 연재처는 카카페 독점임!
이 밑으론 스포주의!!!
개인적으로 여기서 제일 로판내 나는 부분은 주인공이 아내 죽음 막느라 온갖 아이템 다 때려써서
부작용으로 인간성(감정)을 거의 잃어버리는데
이때 거짓말을 못해서 아내가 물어보는대로 순순히 다 대답하는게 존나 로판임
평소에도 예쁘다 좋아한다 결혼하자 막 하는데 이게 농담인가 진담인가 싶은데
인간성 잃고 예쁘다 좋아한다 너 죽을까봐 제일 두려웠다 외간 남정네한테 질투도 하고 막 하는데
진짜 로판 재질임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힘 기르는 이유가 단순히 딸의 불행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혹시 몰라 운명에 의해 딸이 재앙이 되어도 본인이 전세계를 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도 있는 게
존나 딸에 미친 로판애비 재질임